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 하월곡> 보배같은 진짬뽕

 

맛있는 중국요리집을 소개합니다.

바로 앞 주상복합에서 살았을 때는 자주 갔었는데 이사와서도 그 맛을 잊지못해서 가끔 방문해요.

 배달하지않아도 손님으로 넘쳐나며 맛도 뛰어나고 가격도 착한 깔끔스런 중국요리집입니다.

 

보배같은 진짬뽕

 

여유있게 지인들 뵙고 차 한잔하고 오후2시 넘어서 왔는데 사진찍고 돌아보니 이렇게 손님으로 꽉찼어요.

밥시간이 아니어도 대기할 수 있는 맛집입니다.

 

 

이사갔어도 이웃이었던 지인들을 뵈러 가끔 들리곤 한답니다.

차돌박이 짬뽕과 해물홍합짬뽕이 시원하고 매콤하여 든든해서 짬뽕 좋아하는 남편과 무지하게 와서

먹방을 헀던 곳인데 항아리 해물짬뽕도 새로 출시했네요.

 

오전 11시 오픈하고 밤엔 9시까지는 넉넉하게 오셔야 드시고 가실 수 있는 곳이며

곳 곳에 사장님의 재미있는 유머스런 글귀를 찾는 재미도 있지요.

 

 

사실 이곳의 모든 요리가 대부분 맛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씩 요리로도 먹어봤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역시 일석삼조 메뉴, 실속세트메뉴를 자주 먹었지요.

양도 넉넉하고 정성이 들어간 듯 따끈한 온기와 맛이 전해져요.

 

그 중에서 해장으로 탁월한 짬뽕은 사골육수를 진하게 우려내서 진한 국물맛이 특징이며

육류 차돌박이, 해산물중에서도 실하게 살찐 홍합이 가득 들어있는 짬뽕은 매콤하지만 속쓰리지않고

먹고나서는 일어설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을 자랑합니다.

 

 

같은 짬뽕을 2개 주문시 고르곤졸라 피자가 제공됩니다.

차돌박이 짬뽕 애호가이신 남편을 구슬려 함께 해물짬뽕으로 주문하여 피자를 먹어보려해요.

 

신나게 해산물인 홍합골라먹고 오징어, 게, 부추와 양파, 양배추의 야채까지 먹다보면

탱글거리는 쫄깃한 면발이 나타납니다.

우리신랑은 밥한 공기까지 말아먹는 위대함을 오랫만에 선보이십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역시 짜장면...

 

언제나 정답은 진짬뽕의 짜장이라며 잘게 잘라준 면발을 숟가락으로 퍼드시는 아드님..

이제 어릴 때 왔던 아이들은 한 그릇은 각자 뚝딱하실 연령이 되셨네요.

자르르한 윤기, 부드러운 목넘김, 커다란 고기덩어리를 찾아가며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배부르지만 따끈하게 치즈가 녹아있고 파슬리가루와 아몬드가 앙증맞게 올라가 있어 식욕을 자극하는

고르곤졸라 피자 맛봐야겠죠?

찍어먹는 꿀과 아이들은 먹고 달달짭잘스러워 엄마는 그냥 먹습니다.

아웅..맛있어요..

 

 

얘들아, 배부르지않냐?

그래도 탕수육은 아니먹었으니 맛있는 뻥스크림은 맛봐야된다하야 1개 500원에 착한가격인

뻥스크림은 바닐라와 초콜릿맛을 선택해서 담을 수 있답니다.

양이 많지않던데도 초콜릿맛을 먹어야한다해서 동글게 담아서 냠냠...

 

맛있고 착한 보배같은 진짬뽕~~~잊지않고 찾아올테니 오래오래 영업해주세요.

 

 

                                       * 보배같은 진짬뽕 : 서울 성북구 종암로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