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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서울, 공릉> 공릉행복발전소

 

 

공릉동 국수거리는 작은 2차선도로를 두고 음식점도 띄엄띄엄있어 특별히 찾아갈만한 곳이 없어요.

노원이나 석계쪽으로 나와야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는 오래된 동네인데요.

그 길다란 도로의 중앙에 마을주민들이 반겨할만한 공릉행복발전소가 생겼습니다.

 

  공릉 행복발전소 

 

왔다리 갔다리 할 때 공사 중이셨는데 벌써 완공되었으며

월계동 오래된 아파트 쪽에도 도서관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1층에는 카페와 꼬마책나라 부스가 있습니다.

노원구청이 설립하고 공릉동 주민들과 함꼐 꾸며나간다는데

도서관, 북카페, 독서돌봄마을학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은 후,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요렇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아이들의 도서관이 1층에 자리합니다.

넓지는 않지만 약간의 지하공간까지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 같아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엄마는 차도 한 잔 마실수 있는 공간구성이 멋집니다.

 

화장실 및 손을 씻는 공간도 따로 있으며 미닫이라서 손을 다치지않게 잘 해두신 것 같아요.

 

 

 

 

2층은 도서관과 동아리모임이 가능한 장소로 꾸며져있습니다.

구비서류를 적어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1인 5권을 대출받을 수 있고 14일간 대출되며 7일간 연장가능해요.

노원구 구립도서관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된답니다.

 

도서관이기보다는 작은 동네의 안락한 모임장소처럼 귀엽습니다.

 

 

 

 

3층은 다양한 교실로 꾸며져있어요.

주방도 있던데 독서돌봄 마을학교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방과후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도 9시에서 2시까지 운영된다니

일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는 아이들에겐 너무 좋은 장소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릴 수도 있고 한 켠의 나무 계단으로는 다양한 책이 무수히 꽂혀있는데

멋스럽고 아늑합니다.

 

 

 

 

다양한 아이들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니 군데 군데에 주의사항과 알림판도 적혀있고

아이들의 하원시간에는 정말 사람사는 동네 같겠습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떠들지말고 뛰지마라가 입에 붙어있는데 더더군다나 주택에 사는 아이들이라면

집보다는 이런 곳에서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부모님과 귀가하는 것도 좋겠어요.

 

 

 

사람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복합공간입니다.

그래서 도서관이 아닌 이름이겠죠?

노원의 교육이 참 잘 되어있다고 하던데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동참해야한다는 이야기에 동감하며

앞으로도 도시의 구석구석에 이런 좋은 공간이 무수히 피어나기를 희망해봅니다.

 

 

* 공릉 행복발전소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73가길 86

02-976-3820

http://cafe.daum.net/grhappy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