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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공짜좋아하면 머리가 벗겨지나??

공짜...사람들은 무료로 얻게되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미국출장에 많이 나갔던 신랑도 그것은 동서양을 막론하는 광경이라고 하니 사실인가봐요.
또한 장난감 가게 앞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데굴데굴 구르며 떼를 쓰는 아이들도 한 둘 있다는 것으로 보니 육아로 인한 부모님들의 고민과 고충 또한 비슷하다고 생각하여집니다.

아! 공짜이야기를 하려고 왔지요.
공짜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물론 처녀시절이야기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생각이 많았던 저인지라 하나 주고, 뭘 빼내가려는 술수이거나
공짜라는 무기를 앞세워 원하는 것을 다시 얻어가려는 수작으로만 보여질 뿐이었어요.
또한 무료로 좋은 것을 줄리는 만무하다라는 것이 저의 철학적인 사고였죠.
마케팅전략에서도 많이 쓰이기도 하는 것이거든요.
아무튼 이래저래 많은 직업속에 있기도 하여 의심의 눈초리가 날카로운 동우맘으로서 공짜를 반겨하지 않았다가 ...확 달라진 계기는 엄마가 되면서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임신이나 결혼을 하면 다양한 이벤트응모에 가능한 조건이 주어지더군요.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유기농이나 친환경적인 상품을 많이 줍니다.
물론 자회사의 제품홍보의 목적, 다양한 장점이 부각된 후기 등으로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마케팅이 바탕에 깔렸다는 것은 동일하겠으나, 가능하면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참가상도 많더군요.
제 친구중에는 그런것에는 아주 빠삭해서 아이들 서적이나 주방용품을 주는 것을 알아내서 연락해주는 알짜 살림9단 친구도 있어요. 물론 아이를 하나 낳고 그럴만한 노력과 시간이 없어져 최근엔 저에게도 연락을 자주 해주진 못하지만요.
저렴한 가격에 주거나 사용해보고 후기를 좋게 올려주는 후보에게 냅다 던져주는 체험단도 많더군요.

물론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어여쁘게 올려주시는 부지런쟁이 블로거들이 많이 건져가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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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수가 없어 영화표한장 받지 못하던 시절은 지나고,,다양한 상품을 받게 도비니다.
하나 받으니 세상이 밝아보이고 기분도 명랑해지더군요.
피셔프라이스욕조, 하인즈 피크닉백, 쇼콜라의 아기 은목걸이세트, 매일유업 아기유기농음료수, 보령제품 패키지,

다양한 책들 등을 받았네요.
가장 고가의 것으로는 한샘의 화장대세트가 있습니다.
욕실에서 대충 화장을 하며 화장품도 나열할 만큼 많지않아서 친정엄마께 선물하며 생색을 내었던 기억이 새롭군요. 아무튼 금액을 떠나서 이렇게 받기위한 댓글의 노력 등 참여의 수고와 정성이 있어 받을 수 있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봅니다.
그러던 중 어느새 이벤트 응모두절을 하게 되었네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이벤트도 그다지 많지않고 경쟁율도 치열하며, 상품도 그다지 좋은 것이지 않았거든요. 또한 습관이 무섭다고 점차로 블로그만 보기에도 빠듯한 시간여유가 없었구요.
오전시간에 좀 해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만큼의 나의 시간을 빼앗기기도 하니 공짜라고 해도 실상 공짜가 아닌것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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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벤트에서 멀어지고 있을 즈음, 롯데마트로 장을 보러나갔습니다.
헤드&숄더제품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판매직원께서 이벤트에 응모하여보라며 추첨권을 뽑으라고 하시네요.

항상 꽝~인 부부인지라 장난삼아 쇼핑카트에 타고있는 아들을 시켰어요.

판매직원은 효자라고 치켜세우시더니만 상자를 안겨주시네요.
1+1이라도 되었나 했던 엄마는 상자를 보고 놀랐어요.
브라운 핸드믹서기...1등으로 당첨되었더군요.

독일 명품 소형가전 브라운 핸드블렌더" 멀티퀵"제품으로 5만원 이상하는 제품이더구만요.
기분좋게 장을 보고 집으로 왔답니다.
빵좋아하는 아들에게 다양한 믹서기능을 이용한 제품좀 만들어줘야겠군요.

잊고있었던 공짜의 즐거움을 아들이 간만에 일깨워줬어요.
물론 공짜물품도 좋겠지만 아들이 주었다는 즐거움과 경제적으로 힘든 시점에서 덤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신선함이 더욱 좋았던 이벤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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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하기스사용시에 부착 되어져있는 점수를 모아서 보내면 다양한 선물 및 제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던데요. 그동안 동우가 사용했던 것들과 여기저기서 받아보니 꽤 많은 점수입니다만, 유통기한처럼 기한이 있다고도 하네요.
다음 행사기간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던지 해야겠어요.
일단은 2008년도 선물대잔치는 마감되었고 2009년도에도 5월달에 다시 행사가 재개될 모양이니, 그동안 구매했던 점수를 모아서 준비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전보다는 놀이기구등 선물의 양과 질이 현저히 줄었다고는 하지만 말이에요.
기저귀나 물티슈 등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돌려받을까 생각중이에요.

http://www.kr.huggies.com/

그럼 항상 좋은 물품과 구입에 힘쓰시며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기위해 노력하시는 주부님들께
좋은 행운이 많이 깃들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