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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교육

딸의 문화센터수업 3



세번째 노리야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가는 길에 보수공사 중인 아저씨가 계셨는데 인사를 받아주시자 계속 부릅니다.
엄마따라 가라며 일을 하시는 아저씨가 아쉬웠는지 쳐다보네요.
아무래도 사람이 그리운 날인가봅니다.
머리핀은 빼기도 해서 오늘은 질끈 묶어줬는데 맘에 드는지 풀지않네요.
치마도 입혀주고 꾸며주면 본인도 거울로 비친 모습이 좋은가봅니다.


오늘은 신체에 관한 내용입니다.
눈, 코, 입 등에 색스티커를 붙여보고 엄마에게도 붙여줍니다.
거울도 지급 되었는데 위, 아래, 상하, 좌우로 다양하게 비춰주니 좋아합니다.
다른 아이에게 가서 함께 하려고도 하고 다윤이가 수업을 좋아하네요.
거울을 붙여 위로 걷다가 선생님이 볼록거울도 보여주십니다.
아이들은 거울을 매우 흥미로워하며 내 모습을 바라다봐요.


플라스틱 조립인체모형판과 종이에 다양한 색으로 그려봅니다.
아이들보다는 엄마들이 더 그려주시네요.
엄마도 눈,코,입도 그려주고 아이들이 사람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줬는데 끄적거리며 좋아합니다.
집에와서도 신체명칭을 반복하며 음악도 틀고 놀았습니다.


트니트니시간엔 또 지각이지만 많이 늦지 않아서 출석을 불렀습니다.
여유있게 준비한다고 하지만 오빠를 보내고 10시 20분 수업이라서 늦는 경우가 많네요.
선생님의 부탁이 계셔선지 엄마들 모두 일찍 오셨던데...조금 부끄럽습니다.


오늘은 가을 운동회라는 테마였는데요.
엄마가 더 열심히 한 수업으로 참여해야해서 사진이 적습니다만 청팀으로 깃발도 흔들었답니다.

꼬깔옮기기에서 백팀에게 졌지만, 꽃가마에 아이태우고 돌기와 줄다리기, 복주머니깨기,
아이를 안고 뛰는 계주에서 이겨 청팀 승리였어요.
엄마들과도 친해진 것 같고 재미있게 임한 수업이었습니다.


토마토선생님이 선물로 아이들에게 나눠주신 훌라후프를 연신 목에 끼워대며 좋아합니다.

집에가서도 한동안 가지고 놀았구요.
손도장도 받고 토마스비타민도 받고 흥이 난 모습이에요.
이번 주도 수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교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도 즐거워하고 호기심있게 매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 엄마도 기대되기도 하고
가능하면 힘껏 도와주려고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