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여행

에버랜드 다시보기

4월 말에 아버지 회사의 가족소풍으로 다녀오긴 했지만,
시댁식구들과 다시 가게 되었답니다.
원래 우리나라의 놀이공원중에 가장 넓고 볼거리가 많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친구들과 둘러보고 이용하던 곳과는 달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용하다보니
더 새롭고 볼거리가 많게 느껴지더군요.
단체관람 때문인지 사파리로 들어가는 리프트와 엘리베이터가 1시나 2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해서 걸어서 들어가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다양한 구성가운데 주토피아쪽을 둘러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밀의 숲속탐험은 강물과 늪지 등 다양한 곳에 살고있는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물고기, 나비에서 곰과 수달, 독수리 등의 조류를 볼 수 있습니다.
나오는 길로 프렌들리 몽키밸리, 북극곰과 물개공연장을 간단히 돌아보고
사파리랜드에 줄을 섰어요.
70분정도 도시락을 먹으며 기다리니 호랑이버스가 오네요. 기린, 사자, 호랑이, 곰, 코끼리등의 멋드러진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는 흥미로움이 있었으며 짧은 시간이 흠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역시 한시간 정도 기다려 탑승한 아마존 익스프레스인데요.
식구들이 모두 탈 수 있어서 좋았으며 기다린만큼 사파리보다 탑승시간도 기네요. 
빠른 랩스타일로 떠들어주시는 직원들의 쑈가 기다리는 지루함을 조금 풀어줍니다.
양이 있는 곳에 가니 가둬둬서 분수대를 가운데로 도는 빠알간 기차를 타러갑니다.
대기시간 역시 30분소요되었지만 모두 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분수대쪽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포토타임으로 조각상분장을 한 움직이는 흰색 두사람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도시락으로는 부족한 열량을 한가람이라는 한식당에 가서 고등어구이와 비빔밥 등으로
보충한뒤 간단한 서커스를 보여주는 쑈를 보다가 퍼레이드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했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친절한 직원들은 변함이 없지만 오이,콩나물무침,김치의 밑반찬도 4월말에 온 그대로 이군요. 음식값이 그리 비싸지 않아 좋긴 하지만 반찬이 좀 허술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아이들의 놀이기구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어트렉션중에서 매직랜드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우주관람차를 타고, 어디를 갈지 정했어요.
매직랜드 어트렉션 부분이 세세하게 높이있어서 다 보이더군요.
나는 코끼리는 매우 좋아하더군요. 스카이댄싱도 가족모두 이용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솝빌리지와 지구마을도 들려보고 싶었지만 아이들도 지쳐있고,
렌트한 차량의 반납시간도 촉박해서 우르르 빠져나옵니다.
해는 뉘엿뉘엿해서 꼭 12시 정각까지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네요.
열씨미 놀고, 피곤하면 잠들고, 정말 천진난만한 아이들이네요.
스무살 즈음, 에버랜드에 갔을 때는 몰랐던 아이들의 눈높이로 이용한 에버랜드가
나름대로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새 놀이기구는 여전히 못탔지만 매우 흥미진진한 놀이공원에서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