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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장지> 가든5에 가다!

 


 친구분께서 장지역 CGV에서 파퍼씨네 펭귄들을 보라고 2장을 예매해주셨어요.
퇴근해서 오신 아빠와 극장으로 입장하고 엄마는 코코몽키즈랜드에서 놀다가 다시 만나기로 했지요.
밖으로 나온 딸은 코코몽 놀이집에 가자하니 또 신이 나서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가든 5는 아이들과 와서 놀기에 좋은 이러한 공간도 있고, 문구매장과 사우나,백화점 등도 있어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최근엔 이마트까지 입점해서 하루종일 온 가족이 놀다가 장보고 들어가기 좋겠어요.
아이들과 몇 차례와서 놀기도 하고 가끔 열리는 전시회에도 참석했는데 아이들이 원에 다니고
하면서 잘 안나왔네요.
문화숲 프로젝트라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있어 가족들이 참여하고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없을때는 간혹 살펴보고 나오는 곳이기도 해요.


코코몽 키즈랜드의 이용시간과 가격은 이렇네요.
http://www.ncshopping.com/Popup/COCO/nc_cocomong5.html
우리는 애프터할인을 받아서 들어갔는데 저녁식사는 불가하답니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던데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입장해서 놀아요.
코코몽 화면 부근이 더 이뻐졌군요.

안보여서 찾았더니 차량에 쏘옥 들어가 있기도 하고,
제 마음대로 안되는 레이싱카 부분에서는 하다가 나오기도 해요.
1,2층 치즈놀이터를 누비면서 다녔고 엄마에게 장난감으로 요리도 만들어 줬습니다.
수박 시소도 타면서 연신 싱글벙글했어요.


역시 코코몽에 오면 빠질 수 없는 야채기차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매 정시와 30분에 운행해서 두 번 타보았는데 아이들이 적은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탑승인원도
여유있고 두 세번 더 태워주셨어요.
안전벨트를 매고 신나게 빠이빠이를 하면서 돌고 왔는데
동전을 넣어야 운행되는 자동차레이싱도 심각한 표정으로 핸들을 돌려보고 웃깁니다.
요런 자동차가 실내와 실외에 몇 대 있던데 실내는 무료버튼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러면 아이들이 난리도 아니겠지요ㅠ.ㅠ


로보콩 볼대포 속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신나게 공을 담아와서 뿡뿡 쏴대는데 가관이네요.
이제 키도 제법 커져서 깽끼발을 들면 공을 넣을 수 도 있는데 힘들게 보이던데
멈추지 않고 왔다갔다 뛰면서 제일 바빴습니다.
오빠와 함께 와서 놀아야 좋아하는지 알았는데 이제 혼자놀기의 세계로 잘 들어가는 것 같네요.
혼자 놀기는 엄마가 제일 바라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래도 뭣을 하는지, 어떻게 노는지, 필요할 때는 엄마가 유유적절하게 끼어주기도 요하는지라
사실 혼자노는것 엄마가 주시하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아이가 많이 성장했음을 가늠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뛰어노니 목도 마렵겠지요?
엄마와 음료수를 먹고자 잠시 의자에 앉았습니다.
성인입장료에는 음료가 제공되는데 저녁시간인지라 거의 탄산음료네요.

둘째들은 첫째를 보고 많이 배우는 바가 많아 빠르다는 이야기도 맞지만 각자의 개성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기운도 다른 듯 합니다.
"아, 시원해!시원해!" 하면서 귀여운 포즈를 취하며 애교를 떠는 천상 여자아이네요.
급히 삶은 옥수수와 샌드위치, 물만 준비해 나와서 우리 딸이 좋아하는 우유가 빠졌어요.
그래도 "재미있는 곳 데려와 줘서 감사합니다. "하고 꾸뻑 인사도 할 줄 아는 딸을 보면
어떨때는 정말 다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바운스도에 들려보았어요.
유아용과 영아용으로 나뉘어 이용하게 되어있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거의 큰 아이들도 경계를
누비며 연신 뛰어대는 통에 몇 번 넘어져 도망나옵니다.
파닥놀이터도 약간 마찬가지여서 안 쪽 놀이시설 쪽에도 인원이 계신다면 좋겟다는
생각이에요.

가끔 싼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떠올리곤 하는데 아이들과 움직일때는 적정한 금액을 주고
사용하거나 이용할때가 아쉬운 소리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열심히 놀고 있는데 아빠께 전화가 왔어요.
더빙이 아닌 자막이라서 아들이 힘들어한다며 나오셨다는 군요.
장난감 부분은 9시가 넘은지라 대부분 파장해서 코코몽쪽으로 오신다며 집으로 가시잡니다.
놀만큼 놀았는지 아빠와 오빠를 본 딸은 순순히 신발을 갈아신고 언니들에게도 인사를 날립니다.
물론 나와서도 기구 한 번씩 타고 코코몽 캐릭터 친구들과 사진도 몇 장 찍었어요.

집으로 오면서 택시비나 기타비용이 더 발생되기는 해서 남편은 투덜거렸지만
친구가 나와 가족을 위해 챙겨준 소중한 시간이니 감사히 받아들이는 법도 필요하므로
남편에게 인지시켜줍니다.
서로 챙기고 생각해주는 것은 내 친구밖에 없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