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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삼성동> 제15회 서울 국제빵,과자 페스티벌!



 코엑스에서 2011. 10.27~10.30일까지 빵전시회를 엽니다.
역시나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친구와 사전예약구매로 입장권을 구입해두고
주중에 관람하러 갔습니다.
http://siba-expo.com/

여유있게 도착해서 2011 국화페스티벌도 둘러보았어요.
아름답고 향긋한 국화를 인위적이지만 아름답고 풍성하게 장식해두셔서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핸드폰으로 입장하니 편리하고 대기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입장하여 오른쪽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바쁜 업무의 유명 샌드위치점에 들여놓으면 좋을 샌드위치 컷팅기와 케잌장식 기계가
눈에 뜨입니다. 저정도 기계를 구입해놓으려면 정말 많이 팔아야겠지만 말에요.
한국 전통의 느낌을 컨셉에 넣은 오가다라는 카페의 느낌도 좋아서
사과와 당근을 넣은 건강과일쥬스를 마셨습니다.
시럽을 안넣고 먹는 담백식성까지 친구와 닮아있어 신기하였지요.
이제 많은 카페분위기에서 탈피하여 건강이라는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비전과 전략이
새롭기도 하지만 가맹안내는 역시 부담스럽습니다.


미니어처 작품들이 보입니다.
작은 빵가게, 야채과일가게, 컨셉에 따른 방의 모습이었는데 정말 아기자기 했어요.
미니어처는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 취미생활이기도 한데 꼼꼼스럽고도 세세한 미니어처들은
왠지 부담스럽기도 하더군요. 제빵도 그렇지만 손으로 만드는 예술은 무궁무진하며
참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 예뻐서 먹기 버거운 슈가케잌입니다.
아름다운 색, 문양, 컨셉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해요.
먹기보다는 감상용으로 더욱 어울릴 것 같은데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에 많이 사용되기도 하며
예술작품으로도 손색없다는 생각입니다.


삼립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샘플로 작업해서 보여주십니다.
우리나라에서 샤니와 삼립에서 대부분의 시판용 제빵제품을 판매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몇 달 전에 접한 일본산 밀가루를 사용하는 기업에 포함되고 있어 조금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하는데 안전성검사에 대한 입장표명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많이 먹는 제품이니만큼 보다 투명한 검사와 더불어 기업이미지에 걸맞는
대안과 발표가 동반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행사와 걸맞지 않는 부분인 것 같지만 그러한 내용은 전혀 없어 조금 아쉽네요.
건강을 생각하는 의도처럼 우리밀 제품들도 보였습니다.
생지를 비롯해 결과물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과일을 이용한 빵이라든지
고구마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너무 신선하더군요.


홈베이킹이 일반화된 까닭인지 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토탈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도
눈길을 끕니다.
소형오븐, 재로와 도구부터 제빵기, 핸드믹서 등을 판매하며 대중성있는 한국식 홈베이킹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 정말 다양하고 많았으며 이뻤습니다.
아쉽게도 가격대비 사먹는 시판제품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고 시간과 정성도 많이 되어서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질좋은 제과 제빵류를 먹이시려는 노력이 곳곳에 느껴집니다.
11월 아들의 생일도 있고 해서 몇 종류를 구입하려니 현장구매는 안되고
인터넷 구매만 된다시네요. 이렇게 되면 마음이 변할 텐데 말이죠.



개인 구매가 가능한 품목들도 있지만 거의 현장구매는 불가능하고 인터넷 구매를 홍보하시는
데요.
좋아하는 키티캐릭터의 홈베이킹기구들도 너무 깜찍합니다.
작은 푸딩컵을 비롯한 다양하게 쓰일만한 컵케이크 용기들, 포장류들, 깜찍하고 다양한 모양을
낼 수 있는 성형틀까지 소비를 부추깁니다.


보기만 해도 깜찍 발랄..배부른 색감의 다양한 쇼케이스의 제과 제빵들이 손짓을 합니다.
너무 이뻐서 샵안에 장식해두고 싶은 정도에요. 제가 업주라면요.
많은 부분들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제과 제빵 부분에서도 케이크의 데코레이션 초콜릿, 장식류
들이 굉장히 많고 저렴하고 이뻐요.
대신 양이 많아 소량구매에는 어려움이 있네요.


아..색감좀 보세요.
가을단풍처럼 아름답고 호사스럽습니다.
냉동절단 과일과 종이류들, 포장용기들은 정말 새롭고 사용감 좋게 변모했어요.
이제는 잘 알아보는 정보력만 있다면 제과 제빵을 해보는 새로운 재미에
홀딱~쉽게 빠져들겠어요.

동글게 만드는 성형, 부풀어 오르는 발효, 구워지며 향긋하게 올라오는 그윽한 냄새 등
때문에 즐거움에 빠지시는 것 같더군요.
저는 발효부분을 기다리기 힘들어 거의 빠진 쉬운 빵들만 만들곤하는데
식빵을 구우면서 느껴지는 미학을 다시금 느껴봐야 겠네요.
엥..빵틀은 작은 것 밖에 없는데...미니 식빵으로 다가...요...


드디어 제과 제빵 전시코너로 들어섰어요.
가을에 걸맞게 풍요로운 빵들이 가득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냠냠..베어 물고 싶어요.
최근엔 여성 제과제빵인들도 많아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귀염성 있는 작품들도
많아보입니다. 약간의 팁도 이쁘게 넣어주구요.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지향하는 세대에 맞춰 과일과 야채등을 응용하거나
다양한 곡물을 첨가한 영양빵이 대세입니다.
곡류의 변신은 너무나 신기하죠.


손이 많이 가며 까다로운 작업을 요하는 초콜릿 제품입니다.
전에 근무했던 제과점의 공장장님이 만드시는 것을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세세하고도
깔끔한 마무리가 있어야 해서 전문성을 요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위스키 등을 넣은 알싸한 다크초콜릿이 좋은데 시중에서 구입하기 참 힘들어요.
이런 아름다운 초콜릿을 누군가가 선물해준다면 사랑에 쏘옥 빠지겠죠.


케이크도 굉장히 많았지만 우리집 남매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만 사진에 담습니다.

해적이야기가 담긴 케이크와 헨젤과 그레텔의 내용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도 있어요.
대부분 색상이 명확하지 않아서 왜그럴까 생각했는데
빵을 비롯해 케이크와 설탕, 초콜릿 공예 등 출품작을 선정해서 시상까지 마치고
전시되는 것이기에 그랬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깜짝 놀란 작품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멋진데 가까이 보니 중심을 밀가루반죽으로 잡고 세세하게 벽돌올리듯
올려서 구운 것 같더라구요.
격투사도 있고 안쪽의 느낌까지 세세하게 담아놓아 정말 놀랐습니다.
이정도면 예술의 경지 같아요.


화과자와 슈가케잌입니다.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녹아져있는 제품들인데요.
먹기보다는 받았을때 기분좋아지는 선물들이죠.

오늘은  이 정도로 취향에 따라 찍고 싶은 부분들만 찍어보았어요.
자신의 일에 매진하며 남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게 만드는 제과제빵인들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들이란 생각이란 생각이 듭니다.
유아동 수업에도 쿠키만들기 등의 수업들도 마련되어지곤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며 흥미있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만드는 즐거움과 먹는 기쁨, 뿌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요리수업에
우리 남매들도 가끔 동참 시켜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