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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경기,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세번째 방문!



물놀이를 하러가자며 아이들이 오전 일찍 일어났어요.
샐러드 김밥을 싸서 삼양 나가사끼 라면과 더불어 먹고는 출발합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웅플4기로 마지막 이용하는 날로 했네요.
아이들은 역시나 차량에서 김밥을 먹으며 각자 화면을 하나씩 꿰차고 조용히 갑니다,

늦가을이라서 그런지 단풍도 막바지인 것 같아요.
그 따뜻한 햇살과 녹녹한 바람, 안정적인 도로변의 단풍이 깃든 산을 보니
내 나이도 저럴 것이라는 은연한 마음이네요.



생각보다 도로가 많이 막히지 않아서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부천에서 인천으로 접어드는 도로는 거의 도착할 때 즈음엔 막혔는데 말이죠.
기분좋게 파킹하고 올라오니  아이들의 기분도 한껏 올라오네요.
돌잔치 장소가 있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빨리 올라왔으며
가는 길에  대형유리창으로 보이는 수영장을 보더니 어서 가자합니다.


오늘은 친한 친구 가족도 왔습니다.
거의 저와 함께 캐리비안베이만 이용하는 친구가족인데 이곳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며
노천온천을 좋아하네요.
국화꽃은 이제 처음 처럼 생생하지는 않았지만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 좋은 국화탕은
친구가족에게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사람많고 무서운 커다란 수영장보다 뜨듯한 이곳이 맘에 드는지 귀여운 아드님은
빙글거리며 웃네요.



오늘은 마지막 이용날이니 사진을 찍기 보다는 가족과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수풀도 너댓바퀴는 돌았을 거에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며 가족이 운동도 되는 장소니까요.
자연스레 물에 뜨는 재미도 느끼고 수영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네요.
딸은 역시나 물을 좋아하며 즐기구요.
튜브를 끼고 내려가면서 즐기는 어린이용 미끄럼틀을 엄청 신나하며 즐깁니다.

역시나 주말이라서 무대공연도 있었는데 이용객들의 호응력도 좋네요.
선물도 나눠주시고 모두 함께 음악에 맞춰 물속에서 춤도 췄습니다.
우리 딸은 집에 가는 것이 아쉬운지 울다가 꾸벅꾸벅 졸아서 데리고 나왔답니다.

웅플4기가 되서 실내물놀이장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시각을 갖게 되었고
아이들과 놀만한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구나 하는 좋은 안도감도 있네요.

앞으로도 좋은 실내놀이공간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시기를 기원하며
10월 우리가족의 물놀이 체험장이 되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