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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62개월의 아들

 


 아들의 미술표현력은 많이 늘었습니다.
세세하고 조밀하게 그려 넣는가하면 다채롭고 다양한 색채와 동작성을 가지고 있어
만화를 보듯이 스토리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내용이 느껴지기도 해요.
역시 자주 하면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이로구나~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이에게 학원에 보내는 대신 많은 스케치북과 미술도구를 들이밀고
본인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던 엄마는 스스로 그리기로 마음을
표현하거나 관심사를 그려대는 것을 보면서 아이의 마음도 읽을 수 있어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선물을 듬뿍 받았으면 하는 희망도 엿보았습니다.
조금은 소심한 면을 가지고 있는 아들인지라 염려스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부분으로 표출하기도하며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도 해서 든든스럽네요.



 

 

 


튀는 스타일을 4세가 되니 하지않던 아들이 오랫만에 용기를 내서 최신 스타일로
머리를 컷트해보았습니다.
살이 올라 통통해서 좀 짧은 머리를 선호하는 엄마의 취향에 따라 짧게
자르고 윗부분은 길게 남기면서 개성있는 칼자국을 내는 스타일입니다.
아이돌 엠블랙에서 승호군의 머리스타일을 보고 저리 해줘야 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튀는 것을 싫어하는 아들이라서 어쩌려나 하던 차에...
미용실에 함께 계시던 아주머니들의 멋지다는 응원에 힘입어 칼자국 내고..
추후 윗부분은 자연갈색으로 염색까지 했답니다. ㅎㅎㅎ

 

 


정다웠던 아이비친구들과 헤어져 새로운 원에 적응해야하는 아들은 엄마에 말을
잘 이해하는 것 같으면서도 걱정도 되게 합니다.
그래도 동생을 데리고 다니며 오빠답게 알려주고, 주의도 주며,
깔깔거리고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 혼자인 것보다 동생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겠으며 아들의 성격적인 면에서의 장점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든든해지고 의젓해지는 나의 아들이
앞으로도 복잡다단한 일상에서 굳건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