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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노원> 우리동네 도서관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가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자전거를 타고 동네근처를 배회해보곤 합니다.
그래서 재래시장, 은행, 혼자 사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분식가게, 맘에 드는 상점 등을 골라
시간이 날때 마다 들려보는 재미를 느껴보고자 하는데요.
그 중에는 본인이 즐겨하며 아이들도 있는지라 도서관이나 서점 등의 위치를 중요하게 보곤 한답니다.
비가 오거나 무료한 주말, 아이들과 나가서 놀다오기 적당한 장소이니까요.
아파트 아래쪽으론 교회에서 운영하시는 것으로 뵈는 북카페가 있습니다.
3권대여가능하며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갖추고 있는데 신간이나 전문서적은 적은 편이지만
오다가다 생각나면 들려보기 부담없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도서대출카드를 만들고 두 권 먼저 대여해 보았습니다.
이런 소소함이 얼마나 청량감을 주는지.....


 


 

아이들을 원으로 보내고 혼자 먼저 방문해 본 미리내도서관입니다.
예전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동네임으로 아쉬운 부분과 친숙한 부분이 공존하는 동네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열람실을 갖춘 새로운 도서관이 개관했다니 너무 반가웠어요.
동네별로 이런 장소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서 엄마로서 환영하는 바입니다.

*성북구립도서관: http://www.sblib.seoul.kr/sblib/index.jsp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전에 등록해놓은 자료가 있어 회원증을 핸드폰으로 다운받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아날로그가 좋다는 미명 아래 다시 회원증을 발급받으려 했었는데 신세대로 뵈시는
여직원께서 도와주셔서 인터넷으로 등록을 한 뒤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였어요.
이렇게 하면 무인예약대출 및 모바일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서적을 타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좋은 시스템이군요.

 


 

5층의 모습이에요.
마침 방문자들이 적은 오전시간대라서 살짜기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일반열람실로 인터넷검색과 세미나도 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운영되고 있었어요.
4권씩 2주동안 대출이 가능하며 가족대출제도가 있어 회원가입시에 가족관계확인을 할 수
있는 서류를 보여주시면 되네요.
어른 자원활동도 좋을 듯 한데 ....더 나이들어서...
도서관에서만 읽을 수 있는 잡지들도 멋스러웠습니다.
이런 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너무 좋겠어요.


 

4층 어린이 열람실의 모습이에요.
가족 모두가 머물다 가기 좋도록 인터넷과 아이들 서적, 부모님들이 읽을 만한 서적 등이
있으며 중앙으로는 책읽어주기 좋은 스타일의 둥근 의자가 귀엽답니다.

예상은 했지만 아이들과 방학에 함께 오고
평일에는 엄마가 방문해서 이용해보고 책을 선택해서 집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줘보도록 할까 해요.
동화를 읽다보면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서 활기가 생기곤 하거든요.

최근엔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나들이나 책읽기 등에 소홀해지고 있는데
작은 부분에서도 소심해지기도 하는 남매에게 엄마로서의 소소한 애정을 보내봐야겠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자유롭게 책읽기가 가능한 어린이실을 갖춘 도서관의 개관과
늘어남을 매우 반기는 바에용...



* 미리내도서관: 서울시 한천로66길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