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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동원좋은책맘

3월도서<태어나서 세돌까지 행복한 말놀이

 

 

 3월에도 어김없이 동원좋은책맘에서 서적을 보내주셨습니다.

5차례에 걸쳐 신청을 하였는데 모두 원하는 1순위의 책을 보내주셨더군요. 매우 감사드립니다.

이번 달에는 딸을 위한 걸음마단계처럼 다양한 개월수의 언어적인 능력을 느껴볼 수 있는

태어나서 세 돌까지 행복한 말놀이란 책을 신청했습니다.

 

 

집으로 배송되는 서적을 아이들은 매우 기다리는데 엄마와 읽어보기도 하고

오빠에게도 읽어달라고 하면서 몇 차례 반복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첫돌까지, 첫돌에서 두돌까지, 두돌에서 세돌까지로 구분되어진 글들이 한 책속에 세가지 이야기가

있어 좋구요. 아이들도 짧은 이야기구성이라서 부담없이 스스로 읽을 수 있습니다.

오펄던이라는 지은이는 언어교육전문가시던데 번역된 글도 좋았지만

반복되는 단어나 문구가 원본이더라도 좋았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림은 샐리 앤 램버튼이었는데 아기자기한 아이들과 동물들의 움직임과 표정이 생생한 살아있는 그림이라서

눈에 쏘옥 들어오더군요.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반복해주는 문구가 있는 첫돌까지의 이야기를 좋아하였는데

아빠와 엄마와 아기 그림이 있어 따뜻하게 느껴졌는가 봅니다.

몇 번을 반복하니 본인이 이야기해준다면서 마이크가 달린 아이들용 컴퓨터를 가지고 와서

잘자요..잘자요..흔들흔들 등 책속에서 보았던 기억나는 내용을 말하고 있고

토끼 인형을 가지고 와서 엄마라면서 자장 자장 재워주기도 합니다.

 

이제 슬슬 한글이나 책읽기에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둘째 딸에게

매우 맘에 드는 책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저녁에 잘때마다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해서 약간 피곤하긴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맨 끝장의 우리공주님 잠잘 시간이라는 글과 그림을 보여주며

엄마와 하품을 하며 따뜻한 잠자리의 시간을 반복하니 잘 깨던 딸도 푹 잘자는 밤이네요.

 

말하기 능력이 좋은 큰아이도 이제 많은 문구를 던져줘서 놀라게도 하는 딸아이에게도

지난 추억을 회상해보고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따사로운 기억과 앞으로의 계획도 생각해보게

하는 귀엽고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