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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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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이거저거 다 집적거립니다.
엄마의 머리카락을 잡아다녀서 엄마는 짧게 머리를 잘랐구요.
해를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써서 외출하세요.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지않았습니다.
많이 타는것 같진 않아요. 만쉐~도 하고 귀여운 짓을 많이 하며 간단한 말귀를 알아들어요.
서점에 갔더니 무척 좋아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일까요..책디자인이 화사해서 일까요.
친척들이 놀러오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른들과 놀이를 하는 것이 건강와 정서발달에 좋다고 합니다. 기억력도 생기고 한 번 위험한 것은 기억하고 만지지 않는 등 지능발달이 보입니다. 움직임이나 손가락의 자유로운 움직임 등 민첩해집니다.
약간 아팠답니다. 감기증상도 있고 이유식을 덜먹네요.
병원에 물어보니 클려고 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살이 빠지고 키가 조금 커진듯 하긴 합니다.
친정엄마는 설렁탕과 머리고깃국을 진하게 해서 진밥을 말아 먹여주십니다.


장난감>
손가락을 넣어서 설명할 수 있는 헝겊책을 사줬습니다.
책 내용보다도 아빠 엄마가 손을 넣어서 이야기 해주는 것이 신기한가 봅니다.
텔레비젼을 무척 좋아하며 집중합니다. 13번 채널을 즐겨보며 광고에도 넋을 잃습니다.
붕붕 소리내며 자동차 놀이를 합니다. 바퀴달린 것에 재미를 느끼나 봅니다.
엄마가슴과 비슷한 인형을 사줬더니 잘 만지고 놀며 꼬옥 안기도 합니다.
희안한 장난감 참 많습니다. 까슬까슬한 느낌이 좋네요. 보드랍구요.
곧 잘 잡고 섭니다.
삼촌과 돌장소 둘러보고 예약을 하고,  한토이할인점에 가서 블럭을 사왔어요.
은나노 항균블럭이라는데..글쎄요..가격은 시중가보다 싸다지만 3만원이 넘었답니다.
동우는 블럭보다 블럭안에 삑삑 소리나는 기린, 곰 인형을 더 조아해요.

여행>
엄마친구들과 서울숲공원, 율동공원을 나갔답니다. 푸르른 신록이 좋네요.
아버지와도 공원에 자주 나갑니다. 동물에 관심을 보여요.
주먹을 쥐고 아버지에게 들이대거나 뿌우~하고 입술을 동그랗게 만들어요.
신이 난다는 표현같아요. 하늘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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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뉴월에 멍멍이도 안걸린다는 감기몸살에 걸렸네요.
에고고~소리를 내며 들어눕숩니다. 솜이불이 나오고 난리도 아녔어요.
친정어머니 오셔서 금새 이틀만에 벌떡 일어섰지요. 땀내고 푹자는것이 지름길인 듯 합니다.
역시 믿을수 있는건 엄마뿐....결혼전엔 사춘기 아들처럼 반항만 했는데
결혼을 하고 절대적인 내 지원군이라는 믿음이 생기니 엄마와의 사이도 친구같아집니다.

아버지의 지방출장으로 친정에 갈 일이 생길때 엄마가 아이를 봐주셔셔
동네 친구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물론 젖은 짜놓구요. 단백질요소인 레시틴 성분이 얼리고 해동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난다고는 하지만 외출시엔 날이 더우니 얼렸다 해동해서 먹이는 것이 그나마 낫네요.
가끔 아이를 두고 나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친정어머니 감사해요.

아파트 정수기 필터를 교체했는데 정수기 대여값보다 비싸네요.
여름엔 물끓여먹기 귀찮아서 생수를 사다먹었는데, 예전엔 물을 사먹는다하면 봉이김선달 운운하며 택도 없게 생각했었는데 물값이 제일 비싼 듯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체는 합니다. 쌀씻고 밥짓는 것은 정수기를 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