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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66개월의 아들

 

 

 아들은 즐겁게 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찍 자고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원에 가는지라 오전시간이 바쁘긴 하지만 잘 적응하고 있는 듯 보여요.

7세이니만큼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선지 수첩이나 세세한 기록들은 전달되지 않으며

대신 일주일에 한 번 책읽기를 해서 독후감을 쓰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태권도를 시작했고, 한글쓰기가 많이 체계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읽기는 가능하나 쓰기가 부족해서 아쉬운 면도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문자를 접하고

스스로 인지해서 써나가보는 재미도 학습적으로는 중요한 것 같아서 본인이 원하는 놀이나 학습을 하도록

옆에서 종알거려주곤 하죠.

금요일에는 멜로디언 수업도 있는데 피아노 전에 즐거운 건반놀이가 되는 것 같아요.

 

 

원에서 책읽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은데 이사하고 여러가지로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는 일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책도 엄마가 골라서 가져다주곤 한 것 같구요.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 똑똑똑그림책, 그림책그림읽기, 그림책의 힘 등..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읽기와 함께 공유해나가는 방법을 읽어보고 우리 가족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서양에서는 이치를 깨닫는 나이라고도 한다니 우주삼라만상에 대한 질문과 관심이 가득한 것 같아요.

과학적이고 합리적사고는 성장하려고 하나 자신의 감성에 대한 발달이나 조절이 힘든 것도 보여서

대화를 많이 해야겠거니 생각만 하고 있어요.

 

 

 

뭔가를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레고처럼 만들기 용도의 장난감이나 로봇조립도 하고

종이와 풀, 테이프, 다양한 폐품들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해서 다닥다닥 붙여 뭔가를 만들어서

놀기도 해요.

형태는 알 수없으나 망원경, 사진기..다양합니다.

원에서 토요일 하루 아빠참여수업이 있었습니다.

아빠와 즐거운 수업을 함께 하고 부침개부치는 요리시간을 갖고, 자신의 별자리에 야광스티커도

붙여온 아들은 기분이 매우 좋아서 돌아와 엄마에게 자랑을 했답니다.

많은 인원의 어른들과 아이들의 수업준비를 하셨을 선생님들의 노고가 느껴지네요.

 

 

아들은 조금 걱정스럽기조차하게 시리즈물의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영상물에서 본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가면라이더 더블, 또봇, 레고 닌자고까지 요즘 좋아하는

영상물들입니다.

닌자고는 하루에 15회 분량 정도 화면을 섭렵하던데..

가끔 엄마의 잔소리에 화도 내고 눈물도 보이며 심리적스트레스를 보이기도 하는데..

 

2012년도 66개월 유아까지 건강검진시기가 확대되었다는 군요.

전에도 한 번 생각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문진이나 간단한 검진, 구강검진 등은 너무 단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기를 길게 해주신 것도 좋긴 하지만 내용적인 면으로 보강이 되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조금 늦게 뇌염주사를 맞고 대부분의 접종은 마무리된 상태의 아들입니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준다면 정말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