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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

마더탐사단<보건복지부 정책 모니터링단 활동>에 가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마더하세요 (마음을 더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자세하고 세세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죄송스럽기도 한데 마더탐사단 1기가 되었습니다.

2012년 보건복지부 정책에 대해 조사와 의견을 수렴하는 모니터링단 활동이라니,

정부와 정책소비자간의 직접소통을 위한 구체적인 오프라인 모임이라서 남편을 대신해서 참석하게 되었어요.

보육정책과 더불어 저출산에 대한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겠습니다.

 

 

오전 일찍 아이들을 원에 보내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팔레스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1등으로 도착한 것 같아요..ㅋㅋ

마침 조용히 정리정돈을 하고 계신 여성관계자분이 지정석세팅마친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가지고 갔던 최규석 리얼궁상만화 <습지생태보고서>를 읽으며

히쭉거리며 웃느라 좀 이상한 아줌마가 아닌가 싶으셨을지도 몰라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저는 쉽게 찾아들어갔는데 다른 탐사단 분들은 어떠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묻는 남성관계자분의 질문에 영상촬영까지 하고 다시 대기합니다.

테이블에 주신 위촉장과 관계자료를 보니 조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세부일정을 보건복지부 임은정사무관께서 간략하게 알려주시고는 위촉장수여식을 했어요.

보건복지부에서는 고령사회정책 이재용과장님과 보육사업기획 최홍석과장님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질의응답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육업계에 계시는 분들, 주부님들, 아버님들...다양한 의견을 듣기에는 조금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보건복지부 담당자분들께서 직접 의견을 듣고 이야기도 해주시는 좋은 자리였네요.

 

 

저는 전날 2012년도 보육서비스에 대해 자료를 읽어보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여갔습니다만,

궁금하고 답답한 부분을 토로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각자의 뜻을 밝히시는지라,,

듣고 공감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일단 아동복지라는 중요한 부분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개선하시려는 노력의 의지가 보이셔서 좋았으며

선진국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의 시행과 유지, 개선의 노력은 꼭 필요한 정책적인 부분을

지니고 있으므로 정치적인 견해에서 배제해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졌고 보건복지정책에서 아동정책과 보육정책이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동감하시고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아 조금 걱정도 됩니다.

 

저출산문제와 연결되는 교육환경의 사건사고들, 여성이 일하기 쉬운조건의 직장, 좀 더 세세한 남편들의

가사노동분담까지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어요.

조금 산만하고 정신없고 그래서

다음엔 교육관계자분, 마더들, 파더들의 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시간별 파트를 나누시던지

발언권을 갖지못했던 참가자분들께 간단하게 뭔가를 적어 제출하게 하게 하고 다음의 일정이나

개선요구사항의 진척사항도 이메일이나 카페등을 통해서 알려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일정이라서 오찬과 더불어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검은깨죽과  고기반찬이 곁들여진 상차림이었는데 저는 조금..별로..ㅋㅋㅋ

입도 고급이 된다고 남편을 나무랬는데 지금의 자리가 자리인만큼 ..그런 면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밥은 좋은 사람과 맛있게 먹어야하는 것을....

깔끔했는데 입맛이 없었는지 ..그래도 커피와 후식까지 정성스럽게 마련하셨더군요.

자그마한 기념품을 주셨는데 귀여운 스마트폰 거치대용 스피커입니다.

피아노를 곧잘 친다는 시댁조카에게 바로 선물로 전해주었어요.

 

 

후다닥 할말이 남아계신 참가자분들께 마이크가 오가는 동안...

시간관계상 일단락이 되고 기념촬영시간이 되었습니다.

조금..이거 이러면 안되는데..싶으면서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형식상의 요건들이 조금 아쉽더군요.

다음 모임에는 좀 더 여유있거나 구분적인 세부일정으로 구성해주시겠죠..그러시길 바라며

6월8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의 마더탐사단 정책모니터링단으로서 의견개진과 관심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어찌됬건 좋은 행사의 시작을 감축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길 진심으로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