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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다이어트

D-2

 

 헉...식사량을 40%줄이면 수명이 20년 연장된다는 뉴스를 보았네요.

연구결과가 모두 좋은 결론이며 옳은 결론은 아닐지라도 다욧을 시작한 저로서는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나의 몸에 도움이 되긴 하겠구나 하는 믿어 의심치않는 어떤 부분으로 자리합니다.

 

 

역시나 오늘도 비가오네요.

어차피 다음 주부터 운동은 시작하고 이번주는 식생활 개선만 시작하려고 했으므로 큰 부담은 없어요.

아이들을 보내고 두 시간 정도는 청소를 완빵했더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며

마트에도 가서 장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과일, 야채가 가득하고 두둑해진 장바구니를 보며 피식~웃음도 납니다.

어젯 밤에는 바로 피그르르 잠들긴 했지만 나의 다욧이야기를 지울까하고 잠깐 생각도 했더랍니다.

아니아니 아니되죠..이래야 그래도 마음을 다잡게 될테니 일단 갑니다.

양배추가격이 많이 내렸고 오이도 싸고, 아들과 딸이 쌈을 잘 먹으므로 상치와 깻잎도 구입했습니다.

 

저의 최근 평소 식습관을 살펴보니 냉장고를 열면 아이들이 먹다 안먹는 것 등 등을

죄다 쓸어내어 처리하 듯 먹거나 라면을 끓여먹던 점심식사가 많았던 것 같아요.

불규칙하고 처리가 많이 된 조리된 음식이 많았습니다.

식습관을 바꾸려면 그때 그때 만들어먹기 딴 생각이 나거나 귀찮을 것도 같아서

장을 보고 온 야채와 과일을 씻고 잘라서 모두 락앤락 통에 꺼내먹기 편하게 담아두었습니다.

구운 달걀은 흰자부분만 넣고, 바나나는 잘라 냉동실과 냉장실에 각 각 넣어두고

복숭아와 포도를 씻어서 남매를 위해 넣어두었어요.

 

 

오전식사>

상치, 양배추, 오이, 깻잎 등 깨끗이 씻어잘라 접시에 놓고 달걀흰자, 토마토도 얹습니다.

검은콩두유약간, 플레인요구르트1개, 검정깨, 양파액을 약간 첨가해서 섞은 드레싱을 만들었어요.

꽤 포만감이 들던데요.

검은콩요구르트샐러드라고 하죠.

전에 남편지인께서 다이어트하실 때 식단을 보니 0칼로리의 플레인 요구르트를 드시던데

마트에서 구하기가 쉽지않아 저칼로리 플레인 요구르트를 선택했는데 그래도 많이 달아요.

안팔리더라도 당뇨환자, 다이어트 하는 분들을 위한 제로칼로리 플레인 대용량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 찾아보면 아마 유기농 매장 같은덴 있을 듯도 하겠죠.

옥수수는 1/3정도 먹었습니다.

 

점심식사>

옥수수 2/3, 참든유기농야채수1포

 

저녁식사>

맥주캔3개, 과자약간, 매운멸치약간

 

기분도 꿀꿀하여 친언니와 맥주를 마셨어요.

이틀만에 이러면 아니되는데 배안고프다고 점심은 대충 거르고 술을.....

그래도 이왕벌어진 일이니 너무 자책하지않고 또 다시 시작해볼랍니다.

문제는 주말이라는건데요.

스스로에게 죄악시 되지않는 범위내에서의 식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