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제주> 휴식여행<제1일>

 

 

 더워지기 전, 휴가를 가기로 합니다.

주말마다 나가는 것이 간략스런 휴가일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새로운 곳에서 조금은 평온한 마음을 지니고 싶어 떠나요.

강스 부부의 삶의 무게인 남매들과 친정 엄마와 함께 떠납니다.

 

 

아이들은 원에 보냈다가 점심먹고 찾고, 차량으로 이동해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깜빡 졸다보니 도착이네요.

공항 앞에 생긴 렌트카 하우스에서 차량확인 후 탑승합니다.

어디를 가나 잠시 틈이 생기면 꺼내 가지고 노는 아이패드를 서로 해보려고 하는 남매는

금새 배워 사용하는 아들과 따라 쟁이 딸의 각축전으로 이어지곤 해요.

 

쌀쌀한 겨울에도 들렸었던 황가네 제주뚝배기에서 리조트로 들어가기 전에 식사를 했습니다.

위치와 맛은 변함이 없는데 중문 쪽에서 분점이 있으며 오분자기는 귀해서 전복 뚝배기로 변경되었더군요.

시원한 전복 뚝배기와 전복죽을 먹으며 즐겁게 식사를 하였어요.

 

*황가네제주뚝배기: 제주 제주시 연동 261-26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아이들은 할머니께 장난감을 하나씩 선물 받고 좋다고 깔깔거리다가 잠이 들었어요.

색감이 오렌지 쥬스같은 감귤주, 한라산이라는 소주가 있는데 혼자 먹긴 양이 많으니 고냥 지나칩니다.

해비치 리조트로 가는데 오후 8시 정도 되니 주변이 깜깜해지고,

조용하고 넓은 초원 위에는 잠도 안자고 노니는 말들이 종종 눈에 띄이는 군요.

 

아이들이 어리니 좀 더 편리하다 싶은 남쪽 중문의 롯데호텔이나 신라호텔을 이용해서

서쪽방향으로 돌아다녔는데, 해비치 리조트를 예약해보고 가까운 동쪽을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전에 제주민속촌에 방문했을 때보니 아름다운 바다를 낀 해변과 리조트 풍경이 좋아 보였거든요.

 

 

 

해비치 리조트와 호텔은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데 어둑해진 밤풍경에 화사한 조명이 무척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나가서 둘러보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좋은 장소같아요.

놀이터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어하는 남매를 달래며

간단하게 산책만 하고 들어옵니다.

하늘 빛, 바다 빛이라더니 맑은 낮 동안의 풍경뿐만 아니라 밤의 어스름까지 닮아 있습니다.

 

 

로비입니다.

친절한 직원들과 깔끔스런 로비가 말끔스러운데 곰모양의 조각품들을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브이하고 있는 곰과 누워있는 곰...아이들은 마냥 귀여운가봐요.

뒷 편으로 객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레스토랑과 베이커리가 함께 있는데 다음 날 아침을 위한 준비가

바쁘십니다.

 

 

 

 

서두른 이유인지 잠시 비행기타고 차량을 타고 왔을 뿐인데 피곤스럽습니다.

그래도 맥주 한 캔, 아이들은 쥬스로 여행의 개막을 짠하고 울립니다.

객실은 32평 원룸형인데 이틀 쉬어가기엔 넉넉한 스타일 같으며 취사가능한 주방과 식탁이 있어요.

욕실은 욕조는 없지만 넓어서 아이들 씻기기에도 괜찮은 편이에요.

50평 정도의 큰 객실도 있다는데 객실이동이나 차량변경이 안될 정도로 많은 제주방문객들이

계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