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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왕십리> 남매의 여름방학<5일>아이스에에지4 관람

 

 

 무더운 여름방학, 오늘은 뭘하며 보내면 재미있을까 하다가 영화관람을 하기로 합니다.

아이스 에이지4와 새미의 어드벤처2 중에서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을 선택했어요.

집에서 가까운 영화관을 찾다보니 거의 오전시간대에 마무리되어있어

왕십리CGV로 후다닥 이동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려면 더빙이어야 하거든요.

 

 

대기순서표를 꺼내니 70번이나....후덜덜...

기계치기는 하지만 비어있는 자동매표소에서 대충 눌러대니 세 좌석 남아있어 또 대충 눌러봅니다.

아빠와 아이들 먼저 들여보내고 어찌저찌 팝콘과 콜라세트메뉴를 부여들고 찾아들어가다보니...

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의자가 들썩 들썩 사람들이 움직이고...

저는 아날로그를 좋아한답시고 새로운 것에는 좀 맹한 스타일입니당~~

맨 앞좌석인지는 알고 있었으나 부자간과 딸이 광고에 맞춰 움직이는 영상을 보고 계십니다.

3D안경을 끼고 너무 생소한 광경이네요.

제가 뭘 몰라서리 4D로 표를 끊은 것이에요.

어쩐지 18,000원이나 하길래, 요즘 영화관을 안와봐서 그새 가격이 올랐는가 보다 했거든요.ㅋㅋ

무식이 죄라고..

우리는 신나게 관람을 하였는데 정말 흥미진진했으며 아들의 호쾌한 웃음소리를 가득 들을 수 있었어요.

딸은 무서운지 엄마에게 팔싹 달려들어보면서도 안경도 빼지않고 얼굴도 돌리지않고

끝까지 관람했습니다.

 

짧게 끝나아쉬운 놀이동산의 기구보다 스토리에 맞춰 움직이고 물을 뿜고, 함께 공감하기 편한 4D

안경이 불편했던 3D에서 많은 개선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줬어요.

아마 집에 텔레비젼을 바꿔서 들여놓을 듯 한 느낌이..ㅋㅋㅋ드네요.까리한데

 

 

왕십리역과 연결되어있고 엔터식스라는 쇼핑몰과 워터파크, 대형마트까지 있어서 슬슬 구경하다 집에 가려해요.

생각해보니 전에 ..그러니깐 딸이 태어나기 전에

아기인 아들을 안고 지하철로 왔었던 기억이 나더군요.우하하하..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시원한 분수대보고...쇼핑할게 있나 둘러보니...역시 욕심없는 가족들...살 것 없답니다.

 

 

아이들은 생사탕이라는 점원언니의 꼬임에 넘어가 사탕을 구입했고

덥지만 야외 그네의자에도 앉아 아빠가 밀어주는 대로 풍류를 즐기는 표정으로 있네요.

아이들 방학이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뭔가를 해야 덥고 긴긴..

여름의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거의 지났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웃기기도 하고...

너무 더운 이번 여름...아이들에게 한 가지라도 떠오르는 나들이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