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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71개월의 아들

 

 

 

 반듯한 스타일의 아들은 역시나 기준에 충실하게 살고있어요.

계획표처럼 움직이는 아들이지만 그래도 엄마는 가끔 잔소리도 하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말대꾸를 하거나 이유를 늘어놓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하죠.

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고,

합동을 요하는 과제를 수행하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가끔 늦잠을 자서 개별등원을 하기도 하였는데

깔끔한 유치원도 보기 좋고, 아이들의 해맑은 노래소리도 참 맑은 기분좋은 유치원이에요.

 

 

이제 내년에는 초등학생이 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랑은 느낌이 조금 다르기도 하고,

잘 적응하리라고 예상하고는 있지만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좀 더 다양한 아이들과 수업을 받으며 많은 것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주입식이 될 것 같아

걱정스러운 반면, 새로워진 교과와 수업에 따른 다양성의 존중이 많이 된다는 교육제도의

특성을 만나는 기대도 있어요.

입학원서를 내려 사진도 찍었는데, 우리 아들이 엄청 나게 자라있더군요.

한 번 안아주려면 어린이가 아닙니다.

 

 

잘먹고, 야무지게 자라는 것은 타고난 천성도 있겠고, 자라면서 받아들여지는 것도 있겠지만

그리 힘들지않게 키워서 잘하겠지, 잘할거야 하고 엄마는 믿습니다.

조금 느리지만 기다려주고, 엄마의 뜻대로만 유지하려고 하지않으며

대화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그리 어렵지않다라는 중학생아들을 둔 친구의 말을 듣고

가정에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준다면

아이가 바르고 착하게 성실하게 제 곁에 있어 줄 거라는 믿음은 있답니다.

아빠를 사랑하고, 엄마는 믿는 존재라며 잠들기 전에 비밀하나 말해주는 아들...

이제는 엄마도 든든한 첫째아들로 사랑하며 존중하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잘 지내보자..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