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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72개월의 아들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는 아들입니다.

일찍 자려고 노력하지만 아침에 자꾸 늦잠을 자서 개별등원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네요.

한 참 자랄나이이며 추우면 게을러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지만

3월부터 초등학생이 되면 한 시간 정도는 더욱 빠른 준비를 해야하므로 게으름의 미학을 두둔할 수는 없지만

엄마도 함께 게을러지고 있습니다.

급하게 바짝 추워진 까닭에 모자, 마스크를 챙겨주기도 하지만 귀찮기도 한 모양입니다.

 

 

아이는 여전히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좋아하고 좀 더 구체적인 그림과 이름을 적어가며,

친구들과 소통하고 재미를 느끼고 있는 눈치에요.

엄마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남편에게 물으니 그 시기에 장난감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기억으로

이해한다시길래, 엄마도 노는 시간이나 텔레비젼 시청 시간을 정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놀이의 스트로성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내용을 변경해본다든지,

보고 논 내용을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기승전결도 갖춘 꽤 스펙타클한 구조더라구요.ㅋㅋ

그려온 종이엔 계속~, 이라든지 엄마 버리지마세요! 등도 적어놓아서 가능하면 바로 버리지는 않습니다.

 

 

 

춥기전에 가을나들이도 다녀온 모양으로 유치원에서는 원에서도 우유를 가지고 놀아본다든지,

추수감사절에 맞는 내용으로 수업을 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아이들과 소통하시는 노력이 보입니다.

담임선생님을 만나뵙고 개별상담도 하였는데 그 연령대에 맞게 건강하고 능동적으로 자라고 있다고

하셔서 엄마로서도 공부쪽 보다는 체력이나 움직임에 더 중점을 두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등학교가 결정이 되었답니다.

그 전에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자 아들과 계획표도 적고, 해야할 일을 적어서 방문에 붙여놓았습니다.

1. 젓가락질 연습하기.

2. 한글 읽고 쓰기.

3. 영어 대문자 소문자 읽고 쓰기.

4. 수 더하고 뺴기.

기본적인 것들은 이러하지만 첫 째 아이이다보니 부모로서도 원에 보내는 것과는 다른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생기기도 해서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고 기준을 세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화도 해보니 갑작스레 공부하라는 이야기가 많아진 것 같다는 아들의 이야기도 있어서

다그치지않고 함께 확인하는 공부, 재미를 느끼는 공부법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고자 합니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줘서 감사하기도 한데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다니 기특스럽기도 합니다.

7세 생일도 맞아 가족의 축하도 한 껏 받았는데, 곁에 있어줌으로 해서 기운이 나고 행복스러운

아이들에 대해 감사하고 축복해주는 줄 수 있는 것은 많지않지만 항상 함께 해준다는 든든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엄마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우리 잘 할 수 있을 거야...아들아!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