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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 양주> 여름 날, 친구와 장흥아트파크!

 

 

 나의 오래된 지란지교 중, 하나

그녀와 함께 뭘 할까, 주중에 만나 골몰하다가 그녀의 집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헀어요.

날은 흐리고, 왠지 이렇게 헤어지긴 섭섭하여

아직 운전초보인 그녀를 꼬드려 장흥으로 드라이브를 나섭니다.

고속도로까지 타야 하는데 생각보다 그녀는 와일드하며 통이 크더군요.. 우하하~~~

바쁜 차들은 알아서 피해간다~~~

 

 

장흥아트파크는 주중..한산하고 고즈넉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전시를 하고 계시던데, 주중의 아이들은 모두 교육의 장으로 갔곘지요.

우리 남매도 그러하니까요.

 

그녀와 미술관을 돌아보고 재미를 찾습니다.

장흥아트파크의 전시는 다양성과 대중성, 색감이 좋고 친근한 매력이 있지요.

간질간질함이 묻어나는 재미있는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블루스페이스와 레드스페이스로 이동해요.

역시나 예술적이며 웅장한 블루스페이스의 전시그림과 더불어 레드스페이스에서는 익살스러움이 묻어나는

일러스트전이 있었습니다.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온천의 미학이랄까~ 상반되면서도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날마다 학교에서 마주하며 일상을 이야기하고 오랫동안 바라봐 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녀와는 말하지않아도 알아요~가 가능하기도 하고

서로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하거나 호불호가 분명스럽기도 한

비슷한 면을 문뜩 문뜩 마주하곤 해서

다른 우리지만 많이 닮은 구석이 있구나! 재미있어 하기도 하는 친구랍니다.

 

죽기 전에, 믿을만한 세 명의 친구만 있어도

행복한 자라는데

저는 그들이 곁에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남편도 좋지만은 혼자나서는 외로움이 생길 때, 친구란 존재는 또 다른 나이며 또 다른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까이에서 항상 나와 있어주는 그녀와 나이 40살이 되면 뱅기를 타고 멀리로 여행을 가야하는데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꼬옥 그녀와 또 다른 친구들과 하는 우르르 여행과 더불어

둘 만의 노르웨이나 핀란드가 첨가 되어 있는 유럽여행을 꼬옥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

친구야!~돈모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