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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과 좋은시간

뮤지컬관람<파워레인져 캡틴포스>

 

 

 파워레인져 캡틴포스 라이브쑈가 능동어린이 대공원 돔아트홀에서 2012년 12월 22일 부터 공연된다고 해서

일찌감치 예매를 해두었어요.

정문주차장쪽으로 코끼리 공연하는 곳을 정리하시면서 주차장을 넉넉하게 정비해두셔서 돔아트홀까지

5분정도 걸어가면 될 정도로 가깝습니다.

날씨가 싸늘하긴 했지만 기분좋게 걸어들어갑니다.

 

부자간을 들여보내고 엄마 혼자 시간을 보낼까 했는데, 날씨가 추워선지 남편이 모자를 넣어두십니다.

오전 11시 공연이 곧 시작했어요.

 

 

티켓 봉투 안에는 캡틴포스 카드를 넣어주시는데 아들이 무척이나 좋아하였어요.

파워레인져 엔진포스 관람시에는 아이들만 입장하고 대표어머님만 들여보냈던 바로 내용을 몰랐는데

너무 재미있더군요.

극장판을 봐서 스토리는 알았지만 이어지는 듯, 다른 듯 훨씬 재미있어요.

아들이 집에서 시리즈물을 보면 가끔 스리슬쩍 보곤해서 캐릭터나 줄거리를 완전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멋진 캡틴포스들과 무시무시하리만큼 멋진 악역들은 정말 멋진 대립관계를 보여줍니다.

의상을 보며 놀랍기도 했는데 움직임과 액션이 있어 불편스럽지 않도록 꽤 멋지더군요.

악역들의 의상 또한 완전 멋지던데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벽 그 자체여서 놀라웠습니다.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한 시간 정도 되는 공연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이며

앞에서 3번째에 앉아서 봤는데 액션장면도 실감나게 연기 잘하시더군요.

엄마도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5천원을 내고 사진촬영권을 판매하는데 우리는 찍지말자며 나왔답니다.

아들보다 엄마가 더 흥미롭게 본 것 같은 느낌의 공연이었습니다.

 

 

벌써 끝났냐며 가까운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계셨다는 남편이 오셨어요.

아들은 찬 바람이 휑훼한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을 보고 가야겠다해서 돌아보니

맹수들은 모조리 들어가서 볼 수 없고, 얼룩말 모형에 깜짝 놀랐던 독수리와 열매동물들을 약간 보고

나왔습니다.

사람도 없고 좋긴 하였으나 추위에 동물원은 갈 곳은 못되지요.

 

 

어린이대공원에 아이들과 갈만한 음식점이 많지않은데 정문쪽에 바나나토크라는 레스토랑이 있어 갑니다.

멋진 남자모델분이 운영하신다는 곳인데 우리는 20분을 기다려 햄버거를 먹었어요.

주문하고 물갖다 먹고 셀프라서 조금 불편스럽기도 한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상콤스런 하늘색 페인트는 맘에 들어요.

버거비가 더 맛있다고 생각되나 수제버거는 괜찮은 편이었고 아들이 잘 먹으니 좋습니다.

간단하게 술과 커피도 할 수 있다지만 집에가서 밥을 먹을라고 조금만 먹은 엄마입니다.

추우니 국물이 땡기요~~~

바나나가 주는 행복스러운 물질처럼 기분좋은 느낌의 음식점명을 지었다고 하는데

나오려니 바쁘신지, 회의 중이신지 인사도 안하시더군요.

서비스와 위생을 보게되는 음식점에서 서운스럽기도 한 부분이었는데

좀 더 좋은 음식점으로 오래오래 운영하시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