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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74개월의 아들

 

 

이제 초등학생 기운이 펄펄 나오고 있는 아들입니다.

말이 통하는지라 학교 들어가기전에 해야할 일, 스스로 해야할 일등 엄마는 열심이 종알거리며 주입시키고 있는데

그게 정말 통하는 것인지, 엄마가 무서워서 마지못해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음은 급합니다.

 

엄마에게는 말잘듣는 모습을

아빠에게는 세세한 이야기를 하며 갖고 싶은것, 좋아하는 친구, 요즘에 있었던 일들등을 종알거려줍니다.

 

아들과 딸에게 아빠는 강아지와 고양이 저금통을 선물해주셨는데 귀엽고 깜찍하지만 그 호기심이 끝날 때까지

가지고 놀아 아마도 빠른 시일안에 고장이 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들은 그림을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며

아침 9시에 원으로 가서 태권도를 마치고 오후 6시 반이 되어서야 돌아옵니다.

생각해보니 너무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런 주중생활을 유지하려해요.

늦게나마 유치원 홈페이지에 가서 아들의 일상사진을 퍼왔습니다.

그 달에 생일이 있는 원아들을 모아서 생일파티를 하므로 늦게 사진이 올라왔네요.

친구들과 즐거워하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진으로 보게 되니 더욱 뿌듯합니다.

 

 

아들도 초등학교 오리엔테이션에 갔었는데 같은 원에 친구도 몇 명있고 해서 잘 적응하리라고 생각해요.

물론 반은 다시 짜여져서 꼭 같은 반 친구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왔다갔다 마주치면서 반갑게 지내길 바래봅니다.

교복과 체육복 등도 받아오고 등하원 차량 기사님도 뵈니 더욱 마음이 놓입니다.

비가 조금 오지만 짐이 많아서 걱정였는데 하원시에 함께 이용해보니 좋았습니다.

 

 

 

동네 부동산 할머니께 초등학교 된다고 게임기가 되는 필통과 저금통, 자와 네임펜 등을 선물받았어요.

왔다 갔다 하면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인사를 잘하는 아들을 기억하고 계시며 안부를 묻기도 하시고

딸에게 사탕이나 과자를 쥐어주시기도 하신답니다.

앞으로도 인사를 잘해야겠다며 조금 낯가림을 하는 아들은 무척이나 감사해하며 받았습니다.

 

친밀하신 지란지교꼐서는 학용품을 사라고 상품권과 카드를 적어서 전달해주셨어요.

어릴 때부터 가까이서 자주 보다보니 소소한 것들을 알고있고 챙겨주는 나의 지인들과 주변인들이 많아

저와 아들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친구와 만나 서점에 가서 우리아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엄마의 지식 습득도 해보고

엄청나고 방대한 양의 다양한 문제집, 학습지를 보고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에 대한 많은 변화와 다양성을 느끼게 되었는데 자세한 책들도 많이 나와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하여 혼란도 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휩쓸리지않고 부부가 원하며 아들이 합의하는 좋은 교육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우린 잘 할수 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