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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초등입학> 아들의 초등입학 일주일이야기!

 

 

 아들의 입학식이 있던 날,

딸아이까지 함께 대강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에 진행해서 여유는 있었는데 주차하고 장소를 찾다가 10분 정도 늦었네요.

고학년 누나들이 종종 걸음으로 달려와 아이의 이름을 확인하고 데려갔어요.ㅋㅋㅋ

 

 

아이는 꽃송이를 가슴에 꽂고 행복한 표정으로 담임선생님 곁에 앉아서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도 듣고

마술쑈도 보고 후다닥 끝났어요.

늠름한 초딩학생이 된 우리 아들을 보니 마음이 뭐랄까....벅차오르는 기분이랄까..

그런 든든함도 느껴지고 앞으로도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첫 날은 엄마도 함께 등원했었는데 옛 생각도 나고 같은 반 친구 어머님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멋지게 깔아두신지라,

남편은 아이와 축구를 하겠다고 주말에 뛰려면 축구화를 필히 구입해야한다며 파주 롯데 아울렛으로 가셨어요.

부자간이 똑같은 축구화를 신어야한다며 사이즈가 있는 것으로다가 신고 벗기를 몇 차례하더니

구입은 안하십니다.

고롷게 여기저기 난립하여 구경하다가 결국엔 첼시 아울렛까지 가신답니다.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한 두 곳의 매장을 돌아보고는 아디다스에서 구경은 하고

축구화는 나이키에서 구입하십니다 그려..

뭐 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기운이 없어서 사진도 못찍고 내려오니

아이들은 회전목마라며 또 타겠다고...

일주일은 엄마도 왠지 피곤하고 저리 돌고 도는 회전목마처럼 일상이 되려면 시간을 더 보내야겠지요.

 

 

빙글빙글 돌며 회전목마는 돌고

세상도 돌고..돌고..

성장판을 자극해서 키도 커지고 발도 편하다는 실내화도 구입해보았습니다.

바닥에 저 파란 것을 넣어서 신고다니면 된다는데 프로스펙스 제품으로 과연 결과가 어떨려는지 기대되네요.

 

 

 

유치원에 간 동생을 제외하고 부부는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외식도 자주 했어요.

필요한 용품들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것들이 많아서 필기류와 교과서만 시간표대로 챙겨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먹었어요.

코스트코에 가서 먹고 싶은 식재료들도 구입하고, 맛있는 음식도 여유있게 먹어봅니다.

 

하원 후, 집근처의 조아저씨 화덕피자에서도 맛있게 먹었구요.

오레오스인가 씨푸드 부페에 갔었는데 정말 깜놀해서 절대 부페는 안가려합니다.

한 접시 먹고 나왔는데 완전 실패한 선택이어서 엄마는 아빠의 눈치를 봤었어용.

택스까지 63,800원....너무 아깝더군요.

 

 

일주일 간은 빠른 하원으로 스쿨버스를 태워서 보낸지 몇 시간 후엔 다시 아이를 찾았습니다.

아이는 빠른 하원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교실에 흥미를 보이며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고 기분좋아합니다.

엄마와 숙제도 체크하고 가방도 싸고 본인의 물품을 잘 정리하도록 하고 있어요.

무서운 편인 엄마에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엄마가 화도 안내고 무섭게 안하니까 너무 좋다는 아들인데요.

왜 규칙을 정하고 시간표대로 해야 엄마가 편하니까 아이들을 그렇게 윽박지르고 빠르게 처리하라고 했는지

무척이나 반성하고 새롭게 노력하는 중입니다.

 

 

 

아들의 일학년은 엄마에게도 학부모로서의 1학년이므로 함께 조율하고

앞으로의 교육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기로 삼으려해요.

이제 시작했으니 과정을 아름답게 결과도 행복했으면 합니다.

 

행복해라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