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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맘스쿨 에디터

맘스쿨>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3권!

 

 

 맘스쿨에서 다양한 선물을 주시는데 이번에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생활동화를 3권 보내주셨습니다.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의 연령에 맞춘 16종 시리즈인데 아들의 연령에 맞는 도서가 도착했어요.

 

1. 거짓말이 왜 나빠?

2. 정말 씻기 싫어

3. 부글부글 화가 나

 

일단 아이는 학교다녀온 뒤 쉴 시간을 주지않는다며 자신의 마음을 반영하는 부글부글 화가 나를 집어들고

순식간에 읽더군요.

아이가 다 읽은 후, 줄거리나 느낀점을 묻고 엄마도 궁금해서 읽어보았는데

연령에 상관없이 글읽는 즐거움에 빠질만한 요소들이 보여서 즐거워지는 동화 3권입니다.

캐릭터들도 만화주인공처럼 엉뚱하거나 발랄하며 귀엽구요.

이제 막 이거 해야되나, 저거해야될지 알긴 알면서도 정확스럽지않은 어딘가 부족한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아이와 닮아있어 정이 갑니다.

주인공들이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마련해주어서 상상을 하거나 동일시 하면서 읽게되는 특징이

있고 연결이 자연스러우며 이렇게 해야되는구나~하고 생각하면서 아이도 빠져 읽게 되는 좋은 책입니다.

 

 

1. 거짓말이 왜 나빠?

주인공 현태의 마음 속 두 친구, 똘똘이와 두근이를 통한 이야기로 거짓말을 하는 까닭과 왜 나쁜지를

조근조근 설명해준답니다.

아이들의 특징이 거짓말 인것을 알면서도 하얀마음과 검은마음으로 구분해서 죄의식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조용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따뜻하게 보듬어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긍정의 힘이 숨어있습니다.

 

잔소리를 하시는 현태의 엄마는 저와도 닮아있어 얼굴이 빨개집니다.

아직은 게임을 하지는 않고 있는 아들인데 이제 곧 현태처럼 게임의 즐거움에 빠져 시간가는줄을 모르게 될

미래를 보며 준비하는 시간도 된 것 같아요.

항상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하면서도 쉽지않은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거짓말을 부르는 잘못된 습관을 확인해보고 거짓말을 파하는 좋은 습관은 격려하면서

아이와 의논하며 생활해보아야겠어요.

 

 

2. 정말 씻기 싫어

초등학생이 된 아들에게 왜 손을 잘 씻어야하며 청결한 생활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생활동화입니다.

엄마의 잔소리를 달고 살면서도 조금 쉬고 하겠다거나, 아니면 장난감에 먼저 손을 뻗는 아들에게

세세한 일상을 통해 규칙적이며 습관적으로 씻기에 대해 엄마가 설명해주는 것보다 좋은 이야기였어요.

여자짝꿍도 신경쓰이고 아들이 혼자 스스로 하는 규칙적이고 청결한 생활을 요하는 엄마의 시선에는

항상 부족스러워보여서 잔소리가 심해지곤 했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청결하면 왜 좋은지를 이야기해주며 기다려주고 살펴봐주는 대목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책이었습니다.

 

물놀이는 좋아하지만 아직 혼자 손발을 씻고 세수만 제대로 하고 물양치만 해줘도 어느 정도의 질병예방과

건강한 생활에 좋을텐데 자꾸 미루게 되지요.

부록으로 구성된 ㅇ, x 퀴즈도 아이와 재미있게 풀어보고 역시나 우리 아들보다 더 심하게 씻기를 싫어하는

주인공 정호의 시선으로 재미있는 정호의 그림으로 후다닥 읽어나가게 됩니다.

 

 

3. 부글부글 화가 나!

학교에 다녀온 아이에게 교복 정리하고 손, 발 씻고 간식먹을 준비를 해야지, 왜 이렇게 멍하니있냐고

뭐라했더니 부글부글 화가 난다면서 선택하네요.

이제 8살이 되었다고 엄마의 말을 잔소리라고 생각하거나 왜 그랬냐면 혹은 제가 그런게 아니고요.

이러면서 말대꾸를 하기도 하고, 억울하다거나 너무하다며 기어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나마 높임말을 쓰게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보수적인 성향의 엄마는 꽤 많은 변화를 꽤한 교육현실과 상황속에서 아이와 부딪히곤 한답니다.

아이도 뭔가를 느끼는 눈치라서 책을 읽고 함꼐 이야기 해보기도 했어요.

 

항상 참고 양보하는 수빈이를 통해 화를 참야야 하는 것인지, 내야하는지를 생각해보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동화입니다.

화를 참거나 할 감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화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함꼐 이야기해보는

대화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부족스럽게 되고

잘못하거나 부족한 부분에서는 엄격하게 대하면서

아이가 화를 내면 알아서 조절하기를 바라며 조근조근 누가 왜 어떻게 해서 일이 잘못되었는지를 따져 잔소리를 했어요.

이제는 화가 난 아이를 몰아치지않고 좀 더 함께 극복해나가며 엄마도 사과를 먼저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세 가지의 생활동화를 읽으면서 아이가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서 다시 확인할 사항들이 많은 책같습니다.

중간만 가라~ 혹은 기본적인 것들만 지켜줘도 행복할 세상이겠는데 말이죠.

엄마도 반성하고 아이도 느긋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다시 배워가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 맘스쿨에서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3권, 서적을 지원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