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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롯데리아 체험스쿨

 

 

 

 친언니의 아파트 근처에 롯데리아가 있습니다.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와 우리 딸인지라 함께 하면 좋겠다며 신청서를 내고 왔다고 언니에게 듣긴 했는데

참여하게 되었네요.

시행점포마다 다르던데 신청서를 내면 확인전화를 주시고, 햄버거 만들기 체험과 수료증, 제품교환권을 주신답니다.

역시나 10분전 쯤 부지런히 1착으로 도착했고, 근방의 초등학교 신청자들이 느즈막히 도착했네요.

시간들 좀 지켜주시면 좋으련만~~

http://www.lotteria.com/index.asp

 

1회f로 처음 진행하신 것 같던데 그래도 노력하시는 모습이 빛나보이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잘 참여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들도 무척 끼고 싶어하던데 키자니아의 체험코너에서 예전에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니

다음에 함께 하자며 아쉬워함을 다독여줬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이니 주중에 시간빼기가 ..조금....

 

 

아이들에게 빨간 앞치마를 입히시고 인원체크를 하신 뒤, 손세척을 하러 주방으로 갑니다.

엄마와 떨어져 실습을 하게 된다는데 조리하는 장소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너무 높아서 단체석에 다시 모여

실습을 하였어요.

구운빵의 뚜껑부분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양상치를 듬뿍 올린 뒤, 평평한 바닥 빵에는 불고기소스를 올리고

양파 채썬 것을 올리고 구운 고기를 올려 포개어 불고기 버거를 완성했습니다.

모두 준비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어려움없이 즐겁게 버거만들기를 하고 뿌듯한 얼굴입니다.

깔끔한 포장지에 담아 다시 예쁘게 접어 마무리했어요.

 

햄버거에 각자 이름을 써서 따뜻하게 데워주시기로 하고,

포테이토 후라잉을 만들러 주방으로 이동합니다.

튀기는 조리방법이라서 조심해야한다고 주의사항도 듣고 조심스레 줄을 서서 다녀와서 엄마와 함께

자리하고 시식할 준비를 해요.

 

 

콜라와 불고기버거, 후렌치후라이를 아이들에게 쟁반에 담아 나눠주시고

어머니들께는 시원한 커피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케찹을 짜서 맛있게 찍어먹고 자신이 요리에 참여한 즐거움이 가득하여 더욱 맛있는 버거세트를

열심히 신나게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집에서는 그나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요리를 가끔 하곤 하지만

시간도 오래걸리고 준비와 정리하는 것이 번거로워 아이들과 참여하는 요리시간을 갖기가 힘드신 것 같아요.

미술도 그렇지만 요리는 창의성과 스스로 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아주 좋은 아이들의 놀이방법입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기업적인 이벤트는 무척 환영하는 바입니다.

롯데리아에서 하시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이 앞으로도 좋은 먹거리와 안전한 정보제공, 아이들을 위한 환경캠프와

체험프로그램에서 점 점 더 커지며 아름답게 자리하게 되기를 바라며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가 떠오르는 벚꽃길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걸으며 흩날리는 벚꽃잎은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네요.

아이들은 떨어진 꽃잎도 만져보고 다양한 꽃과 풀들도 만져봅니다.

 

 

서울과 조금 떨어져 멀리 나서도 좋겠지만 집근처에서 만나보는 봄의 전경은 마음을 들뜨게도 하고

평온하게도 하네요.

아이들만큼이나 화사하고 다채로운 봄날인데,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구상해보고 싶습니다.

귀엽고 생기발랄한 여자아이들을 밝게 염색시키고 씻기고, 좋아하는 영상물을 보게하면서 내려다보니

세상이 참 화사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모든 사람들이 약간은 그러하길...그런 마음이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