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체험관에 갑니다.
동절기에 가보려했다가 못갔는데 에코마일리지에 대한 참여를 요구하는 큰 아이 학교측의 참여안내문도 있고
환경과 지구에 대한 관심도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합니다.
* 녹색성장체험관 http://www.egg.go.kr/main/main.egg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http://ecomileage.seoul.go.kr/home/index.do
마침 구름빵 그린콘서트를 입구에서 진행하고 계셔서 즐겁게 관람하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아이들이 모두 동참하여 흥미를 갖고 체험관으로 유도도 하는 좋은 시간입니다.
4월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는데 우리 아들은 조금은 지루해하는 표정입니다.
아무래도 초딩이라고 말이죠..ㅋㅋㅋ
오후1시에 도착해서 구름빵 공연을 관람하고 야외에 있는 신나는 체험 에너지코너에도 동참하며
오후2시체험에 함께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체험학습실이 한 귀퉁이에 있는데 귀여운 교실처럼 생겼고,
선생님께 다양한 에너지발전에 대한 이야기와 설명을 듣고 1층에 내려갑니다.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전기용품들을 대상으로 손쉽게 에너지절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고
아이들의 흥미도 이끌어내시네요.
다시 2층으로 올라와 태양전지를 이용한 벌레들의 움직임도 살펴보고, 시원하게 바람이 나오는 모자쓰기,
부채질해서 에너지얻기 등 재미있는 실험에 동참하며 신나게 웃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주 단순한 작동력을 가지고 이렇게 즐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돌려서 힘을 준 자동차가 1등으로 들어오는 멋진 장면을 마지막으로
신나고 재미있던 에너지 학습체험을 마무리 해요.
설명해주시는 부분은 초등학생이상이 들으면 좋겠다 싶은데 체험에서는 모두들 좋아해서 가족이 함께
하시기 좋은 체험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공간이 없사오니 왠만하면 대중교통으로 오세용~~~
* 녹색성장체험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00 통신센터빌딩 1층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
녹색성장체험관 앞 지하보도였던 공간이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라는 전시관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가까워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깊고도 넓고도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아이들이 체험하고 가상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을 잘 해두셨네요.
조금은 어려운 역사의 이야기를 공간속에서 다양하게 풀어주시니 아이들과 포와 총도 쏴보고,
거북선에도 올라보며, 사진을 찍어보기도하면서 가상의 공간을 체험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부에게도 딱딱한 역사책에서의 이야기에서 좀 더 감각적으로 느껴볼 수 있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은 개선시켜 다시 저장해두는 시간이었네요.ㅋㅋㅋ
*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지하 175
http://www.sejongstory.or.kr/main/main.asp
세종로 맞은 편으로 나오니 북적북적 와글와글 커다란 천막들이 길게 늘어서고 걸어다니기도 힘든 인파 속에
노래도 간간히 들려나오고 뭔 장터같은 분위기여서 돌아나오려니
남편이 가보자십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천막 속에는 먹거리와 장신구, 의류 등이 거래되는 모습이며
우리나라 지역의 다양한 상품들, 일반사람들의 벼룩시장 등 산만하지만 볼거리는 가득합니다.
아이들을 잃을까 두려워 손을 잡고 걸으며 구경하니 달달한 팝콘을 먹어가며 아이들의 눈망울이 바쁘게 돌아가네요.
어데다 잊어잡수고 온 큰 아들의 신발주머니로 사용하려고 천가방을 3000원에 구입하고
재미있는 찰흙놀이와 핑구cd패키지 1000원, 영어동화책과 한글번역책 각각 2000원으로 4권 구입했습니다.
톡쏘는 순무김치와 젓갈도 구입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돌아서며 광화문 광장의 새로움과 생명력에 깜짝 놀라기도
하였네요.
서울도 차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돌아보면 볼거리, 먹을거리, 구경거리들이 정말 가득한 도시입니다.
교보문고쪽의 도로변에는 정말 이쁘고 아름답게 꽃을 심어두셨더군요.
꽃좋아하는 딸의 얼굴과 오랫만에 환한 햇살을 받으며 광합성하듯이 돌아본 서울도심 나들이 좋았습니다.
서울도 참 좋은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