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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45개월의 딸

 

 

 

 

 

우리 딸 역시 먹방의 사진들이 많군요!

집집 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남아들에 비해서 먹는 양도 입도 짧은 편이 여아들에게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딸도 다르지않아서 깨작거리면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우유나 마시는 쥬스 등을 좋아하고

딸기나 수박 등 과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최근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것인지

아들 한 명, 딸 한 명을 연년생으로 낳겠다며 그러면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곧 잘 챙겨먹곤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와 그들의 생각을 읽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에요.

 

 

 

 

 

엄마놀이도 하는데 인형을 안아주고 업어주며 달래는 일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도시락가방을 빨아서 건조대에 널어주는 일도 하곤 해요.

비누칠도 많이 하고 헹구기도 여러번 해서 눈에 거슬리곤 하지만 조금씩 스스로 해나가려고 하는 마음이니

가끔은 그냥 두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기에~~~~

 

앞치마와 머리두건을 꼭 하고 요리하는 소꿉놀이에 열중하기도 하는데 꼭 잔뜩 만들어놓고

시식하고 맛을 이야기하라고 해서 귀찮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오빠의 영향을 받아서 좋은 것은 등원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점이랍니다.

부지런한 편에 속하는 것 같은데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나는 편이에요.

오전 식사는 우유 200ml 하나먹고 세수하고 옷입고, 머리묶고 나섭니다.

여아들이 준비하는  시간이 남아들에 비해서 오래 걸린다는데 손이 빠른 우리 딸은 오빠보다 옷을 벗고 입는 것이

매우 능숙한 스타일이라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아요.

원복과 체육복을 번갈아 입다가 금요일만 자유복이라서 스스로 맘에 드는 옷을 꺼내놓거나

머리끈이나 핀을 골라두곤 한답니다.

 

 

 

 

역시나 그녀가 조용한 시간은 우유마시는 시간이므로

그럴때 찍은 사진이 많군요!

이제 뭔가를 아는 듯 사진을 찍으면 얼굴을 찌푸리며 눈웃음을 보이며 V자를 해주거나

얼굴을 휙~하고 돌려버리는지라 사진찍기 힘듭니다.

 

 

 

 

 

그림 그리기는 여전히 즐기고 있어서 엄마와 아빠라며 그려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얼굴에 중점을 두더니 팔, 다리를 그려주고 이제는 균형도 어느정도 맞고

눈썹이나 콧구멍 등의 세세한 표현력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니다.

 

멋드러진 카네이션도 만들어와서 급하게 부산에 할머니께 보내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셨어요.

 

원에서는 착한 일을 하면 주라고 칭찬통장을 준비해두셨고

독후그림을 그리는 독서가방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글쓰기도 안되고, 여러 모로 부족한 딸이지만 자신의 이름에도 관심을 보이고

뭔가 해보려는 의지는 무척 많은 딸을 보면서 잘 성장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머리핀 정리도 하여봤어요.

종류가 많아지기도 하지만 잃어버리거나 빠지는 경우도 있어서

새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고쳐보기도 하면서 정리해봅니다.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의상이나 머리끈 패턴도 스스로 결정하는 나이가 되어서

무척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엄마가 많이 잊어버리긴 했지만 감을 잡아서 있는 리본으로 몇 개 만들어도 주니

참 좋아했습니다.

 

다양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보려는 호기심이 많은 우리 딸,

쑥쑥 자려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