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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건대, 청량리, 노원> 여름방학, 영화보기

 

 

 

 

방학하면 역시 어린이영화가 마구 쏟아지는 시즌이지요.

이번 여름방학에 하고 싶은 일 중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몇 편 관람하기를

꼽은 아들이라서 함께 관람하고자 합니다.

 

부부가 퍼시픽림을 보았다고하니 보고는 싶지만 4D는 무서웠을 것이라며

줄거리를 물어보던 아들인데, 함께 하지못함을 무척 아쉬워하던 남편입니다.

 

아이들은 언뜻 지나가는 광고도 금새 인지하는 것인지,

최신판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몇 가지 선택해서 관람하기로 합니다.

 

 

 

 

 

 

 

도라에몽 비밀도구 박물관은 담임선생님의 선물로 받아온 시사회표로 관람하였어요.

원하는 아이들에게 2장씩 주셨다는데 영화관에서 마주한 어머님들과 딸들과는 카페에서 대기하고

장난꾸러기 남자아이들만 들어가서 보게했는데 무척 재밌었다고 합니다.

나와서도 한 시간 정도 광장에서 뛰어놀았는데, 녀석들...남자들이라고 무척이나 에너자이저들입니다.

 

이름이 같아서 너무 신기했던 아들친구의 여동생과 딸도 만나게 해주니

꽤 반가워하더군요.

쾌활하고 유치하면서도 귀엽기 그지없는 징글징글 파란도라에몽 같은 아들과 어울리는 영화같아요.

이제 집에가자 아들들~~

 

 

 

 

아들이 선택한 영화, 터보입니다.

슈퍼달팽이가 나오는 신나는 영화같은데 쿵푸팬더와 슈렉을 만든 드림웍스의 최신작이라니

더욱 궁금하고 재밌겠지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 영화네요.

동생은 유치원에 가고,

엄마와 함께 요리심리수업을 듣고 동대문 구경을 하고 중고서점에서 와이책도 구입했어요.

아빠와 영화를 보고 밥도 먹고 해서 무척이나 좋았다는 아들입니다.

오랫만에 전적으로 오롯이 함께 하는 아빠, 엄마는 아이에게 그것만으로도 기분좋음을 선사해주는가 봐요.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하고 싶은게 있다면 원하는 장소에 함께 가주기로 하였답니다.

 

 

 

 

 

슈퍼히어로입니다.

그냥 훌쩍 보았을때는 인크레더블 주인공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영화에서 마주하면

좀 더 색다르고 낯선 그림체인데 페루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네요.

유럽명작동화작가인 쥘베른의 원작을 두루 느낄 수 있다는데 우리 아들과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80일간의 세계일주와 해저2만리와 ..지구속 여행...

 

홍보차 정은표씨와 그의 똘똘한 아드님도 오셔서 이벤트로 추첨해서 티셔츠와 동화책을 주셨는데

해당되지않아서 무척 아쉬워하던 아들은 집으로 오면서도 되내었어요...

"당첨된 사람들은 정말 좋겠다....하면서...

 

엄마와 딸은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않았는데 예상외로 3편의 영화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는 아들입니다.

역시 같은 가족이라도 취향은 다른 것인가봐용.

캐릭터 이름도 그새 외워서 아빠에게 줄거리도 들려주고 말이죠!

 

다양한 영화들도 좋긴한데

팝콘과 콜라는 왜 세트임에도 비싼건지 모르겠어요.

원가가 더욱 의심되어지는데 알찬극장용 간식들과 서비스를 기대하게 하는 관람객들을 생각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