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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고양>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비가 내리는 주말, 몸으로 뛰어놀고 싶다는 남매를 데리고 일산 고양시 꽃전시관 내에 있다는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장에 갑니다.

3살 터울인 남매가 첫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자, 함께 놀만한 장소나 공연 등에서 차이를 보이기시작하는데

성별까지 다르다보니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도 힘들어, 가끔 오빠가 양보를 많이 합니다.

로보카폴리는 그래도 가보겠다는 아들의 의향을 확인 하고 함께 갔어요.

성인과 어린이 4가족이 입장하기엔 입장료가 음...

하지만 막상 입장하면 안전요원이라든지 세트를 고려하면 그럴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기도 해요.

주중, 주말 가격이 상이하니 할인카드를 확인해서 가져가세요.

 

 

 

 

 

 

 

비가 와서 그런지 방학시즌으로 할인률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가족들이 있더군요.

아이들을 데리고 오른쪽의 진!어디있니?, 도전!브롬스구조대에 먼저 체험을 하기로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모와 장치를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안전요원분들과 곳곳에서 다양하게 확인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안전하며 우리 큰 아들처럼 연령대가 있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코스였습니다.

하강하는 곳에선 아들은 약간 아니라고 하면서도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던데,

우리 딸은 역시나 손을 흔들며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체력이 요구되는 구조대코스는 역시 아들이 빨라서 금새 딸아이를 잡았네요.

 

 

 

 

 

로보카폴리극장과 마술극장이 공연되고 있고,

시각적으로 꽤 공을 들이신게 느껴집니다.

아들과 딸은 이제 어디로 갈까 둘러보다가 각자가 원하는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화면에 그림을 그려보면 영상으로 나오는 그림극장과 게임기같은 기계에서 나오는 문제의 정답을 클릭해서

축하를 받는 부분도 함께 해보았어요.

 

 

 

 

 

119 구조대의 높이는 꽤 되지만 위와 아래에서 끌어주는 안전요원들이 계시고 5세 미만은 이용이 불가능해요.

덕분에 우리집 아이들은 양말까지 벗고 열심히 모험심을 느끼듯 뛰어다녔고

옆쪽에 에어바운스까지 달립니다.

4세미만과 그 이상으로 에어바운스도 운영되고 있어서 안전한 편이에요.

 

우리 딸은 기구도 타고, 맘에드는 부분을 이용하고 다니는데

슬슬 배가 고프다는 아들을 따라 마켓오카페에 들어서니 특별히 먹을 것이 적은 것 같습니다.

재입장불가, 음식물반입불가 등등 안전과 위생을 위한 부분은 좋긴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은데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고로 우리가족은 나가서 밥먹기로 결정~~~

 

 

 

 

 

 

일산 MBC뒷편 웨스턴돔으로 갑니다.

비가와도 걸어다닐 수 있고 다양한 쇼핑과 먹거리가 가능한 거리여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입장권을 보여주면 감자피자를 무료로 준다는 우노에 갔어요.

스테이크와 치킨샐러드를 주문하고 감자피자까지 받으니 4가족이 먹기 든든합니다.

예전에 잠실에서 포장해와서 먹었을때는 별로라더니,

남편과 아들은 맛있게도 감자피자를 냠냠 먹었으며

스테이크 좋아하는 아들은 요즘 자주 먹어서 너무 좋노라며 아버지의 칼질과 포크질에 입벌리고 받아먹는

아기새처럼 꼭꼭도 씹어먹어요.

잘먹으면 키즈놀이터에 보내주겠다하니 딸도 잘 먹었습니다만,

일산에서 자주 받는 느낌은 여유롭다못해 조금 느린, 친절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국적불명, 정체불명의

서비스와 인상을 받는 바, 이번 우노에서의 식사도 그러하네요.

서비스빵도 없이 기다리다가 먹고 나오는....감자피자가 무료였으니 군말없이 계산하고 나와용!

 

열심히 뛰어서 땀냄새나는 남매에게 옷을 바꿔입힌 뒤,

근처 커피샵에 가서 조금 쉬어봅니다.

 

 

 

 

라페스타와 더불어 웨스턴돔은 둘러보는 거리로 유명한 만큼

쇼핑할 부분도 다양해서 어린 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아요.

아니나 다를까, 곳곳을 둘러보고 멈춰서서 부자간과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래도 하나 꼭 사고 싶다고 해서 하트모양의 케이스에 반지가 너댓개 넣어져있는 반지세트를 하나 구입하고

부자간과 합세했습니다.

자신은 안사주냐며 입술을 뽀로튱하게 하는 아들까지...

남매를 어디까지 케어해주며 살아야할지~~앞이 캄캄해지네요.

 

 

 

 

 

집으로 돌아가고자 다시 고양꽃 전시장으로 돌아오는길인데 비가 그리 많게 내리지않아서

야외 꽃전시를 둘러보고 가기로 해요.

9월 가을까지 진행되는 전시로 알고 있는데 장마가 길어지는 기간이 길다보니

아름답게 조성되어진 부분들이 파손되거나 꽃이 피지않거나 부족스러운 부분도 보입니다만,

세계 여러나라의 특징과 우리나라의 전통성이 들어나도록 멋지게 조성해두셨습니다.

 

역시 컸다고 사진찍기는 별로라는 아들은 저만치 뛰어가고

조형물을 따라하는 귀여운 딸만 쫒아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바쁘다~~~

 

오후8시 반 정도엔 호수분수쇼도 진행된다는데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 그냥 집으로 가기로 해요.

 

 

 

 

 

주차장쪽으로 가다보면 플레이파크장의 2층으로 한류드라마관인가? 하는 홍보관이 보입니다.

어린이들이 둘러보기 좋다는 내용의 전단지가 붙여있길래올라가보니

후딱 돌아보고 나오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일본 관광객들이나 아이돌을 좋아하는 학생팬들에게도 좋겠어요.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지만

아이들과 둘러보니 아이들 사진도 찍어서 메일로 보내는 부분이라던지

드라마세트장과 비슷한 연출, 드라마 대본까지 볼 수 있습니다.

 

 

 

 

 

드림하이인가 하는 드라마의 교복을 입어볼 수도 있고,

테디베어로 비, 소녀시대, 티아라 등의 가수를 조성해두신 부분도 있는데 조금 어색한 면이.....

아이들과 잠시 둘러보고 나왔는데 관리하시는 분들은 인사도 없으시고...

아무튼 정체불명의 유지보수 담당기관이 어디인지도 모르겠는 부분을 둘러보고 나와 정말 집으로 갑니다.

 

세련되었지만 조금은 딱딱한 일산을 둘러보고

체험관을 둘러보며 여름방학 첫 주말을 보냈네요.

즐겁게 둘러보고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가족나들이를 잘 구상해봐야겠습니다.

금새 없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체험관도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서

흥미롭고 신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