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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문화센터 여름학기 노리야 둘째주 이야기

수업시간보다 일찍 나와 은행업무도 보고 충분히 걸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걷고 보면서 세상을 느끼는 아들은 소리를 지를 때도 있고 본인이 아는 것을 말하기도 하면서 신나합니다.
오늘은 노리야 수업의 둘째날입니다.
이름표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스티커에 적어 붙이자니 자꾸 띠어서 살짜기 등뒤에 붙여놓았어요.
이름을 부르고,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뒤, 음악에 마춰 간단히 율동을 하였어요.


마사지를 하였는데 머리를 엄마의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주고 귀끝도 당겨주고 어깨도 으쓱으쓱, 엄지발가락을 튕겨주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은 숫자가 1~5까지 써있는 점자 높아지는 원형을 놓고 올라도 보고 숫자를 읽기도 하고 둥글러 보기도 하고 앉고, 배도 밀어보고, 두드려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소리소리를 질러가며 원형통을 두드리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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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히 문이 열리더니 연우가 모습을 보엿네요. 거의 수업이 끝나가는 때라서 살짝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친구라고 연우야~하면서 옆에 앉아 수업에 참여하려는 모습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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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첫수업에 반신반의하며 수업변경을 하고자 하는 엄마들과 아이들로 6층이 북새통입니다. 개월수가 많아지는 것을 인지하지못해 18개월까지의 노리야 수업을 두번째로 들어야 했는데요. 선생님께선 20개월~24개월의 수업으로 이동시켜주십니다. 18~20개월까진 인원이 너무 많다고 하시네요. 연우모친께서도 수업변경이나 이동이 여의치않다고 하구요. 역시 첫 단추를 잘 끼우라고 하는데 수업선택과 선별의 몫은 아직까진 엄마의 큰 과제입니다.

두번째 수업이 되도록 적당한 수업을 선택해주지못한 못난 엄마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다음 세번 째 수업에서는 친구도 사귀고 잘 적응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