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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81개월의 아들

 

 

 

 

아들의 한달 간의 여름방학이 있었던 8월입니다.

아이는 엄마와 혹은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시간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금새 받아들이고 흡수한다더니 우리 아들의 놀라운 흡입력은 먹는 것에서만 뛰어난지 알았는데

다양한 면에서 빛을 발한다는 점을 알게 한 때인 것 같아요.

 

대신 좀 더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되서

부모로서는 좀 더 책임감이랄지, 좋은 것을 던져주고 스스로 해결하고 느끼게 될 수 있도록 관망하는

떄라는 느낌이 듭니다.

 

 

 

 

 

방학이 시작되자, 장마가 길었고 덕분에 아이와 처음으로 맞는 방학에 하고 싶은 일들과 계획을 짜보기도 하고

길고 길것만 같은 방학숙제도 어지간히 해둔 시간이었어요.

아들은 방학에 숙제도 스스로 할 것이며,

할머니를 만나보고 싶고, 수영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지요.

대부분의 계획을 다 지킨 것 같은데 집근처의 피아노학원도 시간나는대로 가보았고

틈나는대로 수영장에도 다녔으며 가까운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도 읽었답니다.

생각해보니 참 알차고 재미있고 바쁘게 보낸 1학년 여름방학이 아니었나 싶네요.

 

성적표는 아니지만 1학년 1학기에 대한 생활에 관한 선생님과 영어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긴

화일도 받았는데 아이가 뛰어나진 않지만 집중도 잘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점에 의의를 두고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나는 못할 것이라며 포기도 빠른 아이인데 방학에 수영도 하고 인라인도 향상되면서

해볼께요!하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어 좀 더 든든한 남자아이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엔 저 고무딱지와 레고, 스타워즈에 심취하시어 아빠와 늦게까지 영화를 보기도 하는데

남자만의 세계인가봐요.

 

 

 

 

 

 

잘먹는 아들은 더운 여름방학에 잠시 태권도를 쉬었더니 엄마와 아빠와 함꼐 살이 많이 쪘습니다.

수영은 시간날때마다 아빠와 집근처 스포츠센터에 다니기로 하고 주중에는 다시 태권도를 하기로 했는데

잠시 배운 피아노가 재미있다고 해서 시간을 쪼개고 학원원장님께 양해를 구해서 주중에 이틀 다니기로 했어요.

영어는 어렵지만 해야하는 과목으로 인지해서

방학 한 주간 영어마을에도 다녔는데 크게 향상되진 않겠지만 재미있게 영어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차량운행까지 해주시고 아이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들어주시는 영어마을이 가까이 있어

겨울방학에도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시간은 학교수업만 들어도 많지않은데 자꾸 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지고 많아져서

걱정이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아들입니다.

2학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드네요.

 

 

 

 

아빠는 아이들과 수영을 하고 여행을 하면서 더 돈독해지는 애정력을 과시하십니다.

밤늦도록 인터넷 서핑을 해서 수영을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물품을 구입하셔서 택배가 어머어마하게 오기도 하고

아들의 피아노 실력을 보기 위해 학원에 들리시기도 하셨어요.

아이들만 바라봐도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신다는 우리 남편님은

아이들 바보라고 저도 인정합니다만...

그 애정이 지나치질 않고 출렁거리게 알맞게 들어찰 정도시기를 항상 바라고 있어요.

 

 

 

개학을 하고 힘들 것이라는 에상을 깨고 아들은 일찍 일어나서 학교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며

방과후 수업까지 하고 월화수는 태권도까지, 목금은 피아노까지 하고 옵니다.

와서도 밥먹고 숙제하고,...

그래도 힘들다고 내색하지않으며 그 안에서 재미을 찾아 엄마와 아빠에게 이야기해주는 아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해요.

 

친구들과 다시 만나 재미있고 즐겁다는 아이가 2학기에도 신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엄마로서 챙겨주고 마련해줄 일들에 저도 성심껏 임하겠습니다.

어서 겨울방학이 지나서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기를 바라는 아들이

자신이 바라듯 키도 쑥쑥크고, 아는 것도 많이지길 기대해볼께요...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