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비전스포츠클럽에서 진행하는 어린이축구교실에 참여합니다.
운동신경이 그리 뛰어나다라고 할 수 없는 아들은 여름방학에 수영을 하고, 1학기에는 인라인이 늘면서
"그건 못할 것 같은데요."에서 "한번 해볼께요."라며 엄청난 의욕상승과 사기충전을 가득 보이고 있어
부부가 권유해보았어요.
아이들 시기에는 공만 가지면 함께 하는 축구인지라
학교에서도 하교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반 친구들과 운동장 인조잔디에서 몇 번 해보았나보던데
잘 못차다보니 골기퍼가 되곤 하나보드라고용.
그래도 못한다고 빼지않고 끼워주는 친구들이 고마우니 연습 좀 해보려합니다.
작년에 사둔 축구복은 아주 딱맞아서 내년에는 입지못할 것 같네요 ㅠ,.ㅠ
양말까지 주셨던 바, 축구화까지 복장은 제대로 갖추고 출발하는데 딸이 더욱 신이난 것 같습니다.
차량 운행이 되신다지만
가족 모두 걸어서 제일 먼저 입장하여 몸 좀 풀어보았습니다.
초록색 실내 인조잔디구장이지만 푸른 풀밭에서 뛰어노닐 듯한 얼굴 표정으로 우리 딸이 더욱 신이 났네요.
약간 펄펄 뛰었을 뿐인데, 아들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힙니다.
아이들은 사각의 잔디구장에서 열심히 뛰고 나와 도착한 다른 아이들과 합류할 준비를 했어요.
정수기와 손씻을 공간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앉아서 경기를 보실 부분 등 잘 마련해두셔서 좋았고
낯가리는 아들이긴 하지만 가족이 참관하고 있으니 열심히 함께 해보길 바래봅니다.
요렇게 신이나서 뛰어당기던 딸은 쫒겨나게 되자
매우 아쉬워하면서도 오빠의 화이팅을 기원해주었는데, 밖으로 나온 공을 안에 밀어넣어도 주고 볼보이같아요.
몇 몇 외국에서는 여자아이들에게 축구를 더욱 권장해준다는데
우리 딸 또한 부부의 유전자를 닮았다면 운동신경이 뛰어나지는 않겠지만
팔랑거리며 날쌔게 뛰어다님을 즐기는지라, 운동하는 즐거움만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랍니다.
축구용 볼에서 어린아이들도 실력을 떠나 즐길만한 고무축구공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계셔서
딸이 즐겁게 드리블하면서 골대에 넣어보기도 하면서 흥겨워했네요.
우리 가족처럼 많으신 가족분들이 함께 하셨는데 먼저 인사해주시고
따스한 미소로 반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슷한 연령의 남자아이들이 있는 엄마친구들이 있는데 주말마다 함께 경기를 하면서 도시락도 싸들고 당긴다더니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은 모두 같으신가봐용.
드디어 오빠의 첫 경기가 시작됩니다.
초등 3학년에서 1학년까지의 11명의 인원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쭈르르 서서 서로 소개도 하고
몸도 풀며 기본적인 스트레칭을 한참동안 하면서 시간을 가지셨는데
경기 중의 부상을 예방하신다고 합니다.
공격수3명 미드필더4명 수비수3명 골키퍼1명을 돌아가면서 지정하고 미니경기를 진행하신댔는데
날쌔고 용감한 여아도 한 명 있었어요.
잘 알진 못하지만 축구용어와 기본규칙을 세세하게 설명해주시면서 아이들을 따라 뛰어다니시는
날쌔고 쌩쌩하신 코치선생님을 보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스러운 부분이 드러나는 아들이지만
코치선생님의 도움까지 받으며 흥미를 보이기도 하는 얼굴입니다.
운동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들이 커가니 다양한 스포츠에 대해서도 고려해보고
성장에 도움이 되면서도 사회성을 기르고 재미도 느껴지게하는 과목인 것 같아 관심이 많아져요.
현재 학교에서는 인라인을 착실하게 하고 있고, 방과후 교실에서도 하다보니
1학기에 급성장하여 매우 잘 탄다고 자랑도 하니까요.
작은 부분이지만 남자아이들은 이러한 자신감이 친구들을 사귀고 유지하는데에도 그렇지만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고 몇 번 느끼다보니 잘하지는 않더라도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수업비는 월4회 5만원으로 토요일에 진행될 것 같습니다.
3개월을 완납하면 축구복까지 지급해주신다는데 차량운행까지 하시면 남는게 있으실련지....
여름에는 더워서, 겨울에는 춥다고 학교에서 간략하게 진행하는 축구교실에는 불참하게 되었는데
주말시간을 쪼개서 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아들과 즐거운 축구의 세계로 빠져보겠습니다.
*비전스포츠클럽: 축구개인, 그룹레슨 비디오분석 진학상담
서울 성북구 석관동 173-1 화랑스포츠타운3층
운동의 뒷풀이 즐거움은 먹는 것에 있겠죠?
최근 살이 찐다며 외식을 자중하고 있었던 남매에게 좋아하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즐길 기회를 제공합니다.
너무 좋아하던데 맵지않은 쟁반짜장과 돈가스스타일로 바삭하게 튀겨나와 소스와 맛있게 잘라먹는 찹쌀탕수육.
꿔바로우 스타일인데 일반 탕수육보다 쫀쫀스러워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 곳은 초록색 부추면을 사용하시는데 쟁반자장에는 일반면을 사용하셔서 그런지 소스와 잘 어우러졌어요.
열량이 낮은 기스면, 곱배기 5000원에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식사면류까지
착한임금님은 가끔 중식요리가 먹고 싶을 때와서 가족과 먹기 좋은 음식점이에요.
동생 천천히 먹으라며 꼼꼼하게 챙겨주고 닦아주는 착한 오빠의 모습을 보이며
오늘 엄마와 아빠에게 칭찬도 많이 받은 아들입니다.
그렇게 배려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축구전문코치님꼐 명확하게 배우고
즐길 수도 있었으면 해요.
* 착한임금님: 서울 성북구 석관동 18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