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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82개월의 아들

 

 

 

 

 여름방학 때, 너무 자유스러워서 2학기 적응이 쉽지않으면 어쩌나 하는 예상을 깨고

아들은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수업도 더 깊이 있게 들어가고, 체육이나 영어, 독서 등 인증의 시기도 겹쳐져있어 더욱 준비하고

연습해야할 것들이 있는데 엄마도 조금 부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습교육 이외의 것들도 소중하므로 함께 밥을 먹고 생활하는 아이들과도 더욱 친밀해지는 시기로

보여지네요.

 

학교다니고 방과 후, 수업하고 월화수 태권도, 목금은 피아노...

스케줄따라 하원하고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잘 찾아서 하는 것을 보면 좋아하는 것들은

잘 기억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들도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놀고 뛰는 것을 좋아해서 땀이 흐른 상태로 돌아오기 일쑤여서

하루에 한 번은 꼭 샤워를 해야하는데 찬 바람이 슬슬 아침 저녁으로 불고, 낮에는 덥고

감기걸리기 쉬울 것 같아요.

고기반찬도 좋아하므로 가끔 해주는데 버섯이나 각종 채소들을 다 잘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뱃살은 빼고 성장은 하겠다며 꾸준합니다.

 

그리기, 만들기, 조립하기, 책읽기, 영화보기는 항상 좋아하는 일이구요.

 

 

 

 

둔할 수는 있겠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운동을 하길 원해서 가까운 동네 한바퀴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모두가

나서기로 합니다.

정해진 규율이나 규칙은 없지만 걷기도하고, 줄넘기도 하고, 기구를 이용하기도 하면서

건강도 챙기다보니 겨울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꾸준하게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남편같은 듬직한 아들하나 낳았으면 했더니

이제는 그들의 듬직스런 체형이 걱정스러워 함께 운동나서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하긴 엄마도 동네아줌마스러운 모습의 걱정보다는 앞으로의 건강이 염려되서 남편이 열심히 잔소리를 하며

제대로 복식호흡하기라도 요구하는 바,

함꼐 30분에서 한 시간씩 나가려고 노력하지요.

 

 

그래도 엄마기분을 금새 파악하며 곰살맞게 구는 아빠와 달리 애교도 많고 눈치도 있는 아들을

좀 더 이뻐해주고 안아주면서 키워야겠어요.

엄마는 1등하라고는 안하고 열심히, 재밌게 학교는 다니라해서 좋다는 우리아들에게

부담은 조금 덜어주면서 다양한 시도를 겸해서 재미를 찾아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싶은데

정보와 지식은 넘쳐나고

선택의 기로가 걱정되는 군요.

함께 선택하고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혜로움을 내려주시길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