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랑 오랫만에 오밤중에 한 잔 하러 동네마실 나왔어요.
봉구비어와 더불어 안주가 저렴하며서도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이러한 술집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춘자비어도 있던데 이름도 끝내주네용.
작은 다락방에서 촛불켜고 마시는 것처럼 오밀조밀 재미나는 밤마실이에요.
일상의 별난주점입니다.
부드러운 크림 생맥주에 별난감자칲, 피자반쪽까지 열량 이빠이하여
시원하게 한 잔쭈욱~~~
컨디션이 좋으면 언니와 도전해보고 싶었던 크림생맥주 30잔 도전 카드도 있더군요.ㅋㅋㅋ
스몰비어하우스라고 요즘처럼 경제성장이 미흡하게 느껴지고 일만 많은 지인들에게 함께 가서
개그맨 김준형 버젼으로 한 잔 꼴...하면서 신나게 마시고 싶은 부담적고 신나는 맥주집이에용..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위로하는 글귀와 유머러스한 장치들이 재미있는데
술 못하는 친구들을 위하야 음료메뉴도 있습니다.
* 일상의 별난주점 석계1호점: 서울 노원 월계동 55-8
친구랑 술마시러 갈까? 하면 생각나는 하루하루입니다.
점심메뉴를 오픈하셨다고 해서 남편이랑 둘만 쫄랑쫄랑 다녀왔어요.
세프님의 맛깔난 안주 맛은 필히 알고 있는지라 점심메뉴 매우 기대되옵니당.
돈가스 스타일의 멘치가쓰와 연어후라이정식 9,900원
카레풍미 치킨가츠 정식 8,800원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무순이 올라간 양배추 채썬 샐러드가 접시가득 담겨나와서 좋은데 제가 좋아하는 고소한 참깨 소스에요.
빵가루가 단단스레 잘 입혀진 가츠들은 각자의 개성에 걸맞게 맛있습니다.
카레맛이 나는 감자샐러드도 곁들여지고 짭잘한 단무지도 냠냠...
가쓰오부시가 미역 건더기와 함꼐 올라와 후루룩~ 맛있는 미소된장국까지
넉넉하신데도 밥까지 든든하게 주셔서 양이 많습니다.
왕새우 후라이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뤘어요. 배가 불러서....
언제나 상냥함과 친절함, 위생이 보여서 좋은 하루하루인데
많지않지만 알찬 점심메뉴가 많이 홍보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은 돈가스류와 덮밥류 런치메뉴에용!
바지런하시게 끓여내신 뒤, 시원하게 제공되는 보리차까지 주인부부의 정성이 가득한 식단입니다.
강추~~~~
* 하루하루: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59-3 선호빌딩 2층 (석계역1번출구 광운대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