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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초등1년, 마무리모임

 

 

 

 아들이 1학년을 잘 마무리하고 겨울방학을 맞으려해요.

여름방학보다 겨울방학이 더 빠르게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금은 고정적이고 답답스럽기도 한 초등학생 아들과의 기간을 상상하였던 것 같은데

은연 중에 대표맘이 되고 다양한 어머님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고,

아빠, 엄마의 국민학생, 지금의 초등학생이었던 시절의 과거와 비교하면서 새롭게 변경된 부분에 화들짝스럽기도 했던

1학년의 기간들이었던 것 같네요.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수학경시에도 패쑤하고 한자8급도 패쑤...

일단 순조롭고 조금은 마음이 가볍게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고맙기도 합니다.

 

 

 

개성이 더욱 남다른 같은 학급의 아이들과 어머님들의 얼굴이 익숙해지려는데

또 다시 다른 반으로 만나야 한다는 아쉬움으로 모임자리를 마련합니다.

굉장히 고민하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도 있어 케이크수건으로 선물도 마련했어요.

여아들은 핑크와 화이트, 남아들은 연두와 화이트로 중타월과 주방타월로 구성된 이쁜 케이크 수건이에요.

급히 주문하고 택배로 받으면서 사장님과 통화했었는데 친절하시고 잘 설명해주셔서 소개합니다.

소량이라서 색상별 공장주문확인여부와 택배비 부담이 있긴 하지만 받으시는 분들은 좋아하셨습니다.

 

*파티다이어리 : http://www.partydiary.co.kr/

 

 

 

 

 

모임장소는 도토리키즈월드라고 키즈카페로 낙찰입니다.

가보지않고 예약했다가 어머님들의 원성을 샀던 여름방학 모임장소때문에

이번 장소는 전화로도 여러번 확인을 하고 가서 선불도 걸고 원하는 사항을 조목조목 설명해드렸습니다.

꽤 넓은 장소인데 룸을 잡고 아이들과 어머님의 인원을 확인해드리고

가격에 맞춰 먹을 음식까지 선정했습니다.

매니저님께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확인을 여러번 하는 번거로움에도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시간별로 비눗방울쑈와 마술쑈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닌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공간으로 친구들과 아들이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더 놀려는 아이들 때문에 시간연장을 했더니 할인도 해주시고 서비스 와플도 주시면서 너무 친절하셨어요.

 

*월곡 도토리키즈카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동일하이빌 5층

http://cafe.naver.com/dotorikids

 

 

 

 

맛있다는 고르곤 졸라 피자와 불고기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하고 치킨샐러드와 돈가스 등으로 구성했으며

커피와 아이들 음료수를 알아서 확인하고 챙겼습니다.

실컷 논 아이들에게 2시간은 부족해서 2시간 더 연장하고 4000원짜리 컵밥을 인원수에 맞게 주문했더니

알아서 자 비벼서 고루 담아주셨습니다.

넉넉하게 알아서 물컵과 식기류도 챙겨주시고 친절하셔서 감사했어요.

후다닥닥 먹는 아이들을 보니 실컷 뛰어놀고 맛보는 먹거리들이 최고의 맛은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잘 노니 어머님들도 좋아하시고 어머님을 대신해서 오신 아버님도 계서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급식떄도 오셔서 함께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더불어

이제는 규정되어지지않는 가족의 의미와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답니다.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있어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니 좋은데

친구들이 있어서 펄펄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이렇게 모여서 놀게 하는 시간을 잘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꼭 뭐라고 정의할수는 없지만 다양한 어머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급하게 예약하고 만든 자리였지만 저도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챙겨주면서

모두 힘들기도 하시고 바빴던 1학년의 시기를 함께 지냈다는 생각으로 좀 더 친밀해진 느낌입니다.

 

아직 길고긴 학창시절의 첫 단계인 초등학교 1학년인 나의 아들에게

이제는 조금 여유롭게 하고자 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영화도 보고 엄마와 데이트도 하는 겨울방학을 보내고 싶네요.

 

정말 수고하셨고..자축하는 바 입니다. 홧팅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