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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맘스쿨 에디터

서평단> 아이힐링시리즈

 

 

 딸에게 어울리는 동화책이 나왔네요.

출판사 스마일북스에서 아이힐링시리즈로  4가지 동화책의 서평단을 모집하셨는데

노란색악어크리솔과 별이라는 동화책이 도착하였습니다.

 

 

인지능력위주의 다양한 책들중에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독이는 책이라는 점이 맘에 와 닿습니다.

아이들에게 짜증과 투정은 다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습관이라느니, 성질이라면서 그 화를 억누르게도하고 잔소리도 많이 하는 엄마로서 그녀와 천천히 보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전문가분들께서 감수를 하고 상황에 맞는 부모팁을 주신다길래 기대감이 크게 함께 읽었습니다.

 

 

 

노란색 악어

글 알무데나 타보아다 / 그림 아드리아나 리보

 

색감이 귀엽게 다가오는 동화책으로 아이가 먼저 잡아들었어요.

몸색깔이 다른 악어들에게 놀림받는 것이 부끄러운 노란악어가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만나면서 단단해지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한다는 동화책입니다.

다문화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같이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데

색감도 좋지만 귀여운 그림이 참 좋았어요.

 

 동물들이 서로의 얼굴과 몸을 바꿔서 이야기하는 그림은 낯설지만 재미있는 그림이었고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을 지나 걸어가는 장면은 위에서 본 시선으로 그림을 그려주셔서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나와 다르고 같은 차이를 성인들보다 빠르게 인지하는 아이들에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착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노란색 착한 책이에요.

 

 

 

 크리솔과 별

글 베고냐 이바롤라 / 그림 사비에르 살로모

 

파란색과 남색의 표지색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찾기에 좋으며 왠지 신비로운 느낌을 전해줍니다.

일곱살이 되는 크리솔의 특별한 생일을 위해 별과 대화해야하는 일을 걱정하는

소심한 크리솔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도록 마음을 일으켜주는 책입니다.

 

조금 남들앞에 나서기 부끄럽고 소심해질 수 있는 아이들에게 잘 할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북돋아주네요.

너는 최고야라고 너무 이야기해주면 자만할지몰라서 다른 칭찬으로 유도하곤 했는데

가끔이라도 가족에게 듣는 칭찬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느끼곤 최근엔 가끔 해주고 있어요.

할수있다! 잘 하지않아도 되니 열심히 네가 좋아하는 만큼만 해보렴!!!

아이를 격려하고 혼자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는 시간을 기다려주는 가장 힘든 일을

가족이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느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성탄재롱잔치를 했던 딸은 부끄러우면 혀를 내미는 버릇이 있는데

이번엔 부끄러움을 이기고 예쁜 율동과 자신있는 노래솜씨를 뽐냈답니다.

함께 책을 보려했던 엄마의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서 참 뿌듯했어요.

 

 

*맘에디터2기- 한국슈타이너에서 서적을 지원받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