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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용산> 사이언스 쑈 더 바디

 

 

 

 사이언스쑈 더 바디전이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겨울방학 시즌에 전시된다고 합니다.

엄마는 조금 무서운 맥락이긴 하지만 남매는 가보고 싶어해서

따스하다는 12월의 마지막 날, 방학에 방문하여 봅니다.

 

야외는 눈축제기간이고 실내에도 세계동물탐험전을 함께 하고 있어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좀 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신체전시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않아서 한가롭게 구경할 수 있었으며

과학잡지와 뺏지도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는 등, 관계자분들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입장했어요.

 

 

 

 

1관 빅바디는 거대한 스크린 속에서 운동할 때의 신체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달리기할 때 나의 몸이 저렇겠거니 하고 아들은 움직이면 확인해보고,

딸은 큰 거울모양의 황금액자틀이 이쁜가봅니다.

2관은 거대한 장기들을 확인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뇌, 안구, 심장, 간 등 대형홀로그램을 통해서 돌려보고 잘라보는 구성인데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하며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더듬더듬 돌아당겨야합니다.

따로따로 구성해두신 것은 좋았는데 입구 쪽에 전등이라도 설치하셔야겠으용.

인체여행이라지만 너무 실감적이어서 조금 무섭기도 했답니다.

 

 

 

 

3관은 신경계와 림프계등의 우리몸의 네트워크를 확인해보고 누워서 증강현실시켜보는 대단한 구성입니다.

버튼 하나로 지금 내몸의 구성을 확인해보는 재미에 빠져 아이들은 모조리 쪼로록 눠서 스크린을 보고 확인합니다.

4관은 혈액터널로 빨간구성이 혈액이 되어서 움직여보는 재미가 있네요.

적혈구와 백혈구의 역할과 기능은 조금 어렵지만 대식세포는 정말 재미있게 확인해보았으며

이제 슬슬 인체와 내부기관에 대해 알아가야하는 아들에겐 다시 한 번 호기심을 일깨워주는 구성이에요.

 

 

 

 

최고의 전시제작팀과 대학전문교수진이 자문을 얻어 구성했다는데 세세하게 보면 완성도도 높지만

아쉬운 부분들도 보이는 체험전이었습니다.

실리콘 등으로 인체나 장기를 제작해서 만져보고 들여다보는 총체적인 부분도 갖추셨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고

어린 아이들은 꽤 무서워해서 동화책이라든지, 좀 더 쉬운 뭉뚱그린 구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드셨다면

하는 생각이에요.

공간은 꽤 커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그만이던데, 다양한 신체서적이라든지 그림 등을 통해서 확인하거나

부스에 따른 스템프 등을 구성하셨다면 더욱 좋았겠어용.

그래도 캐릭터구성은 정말 잘 하신 것 같던데,

원래있던 캐릭터인지 전시회때문에 만든 구성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읽어보니

개성이 뚜렷하고 인체에 대해 더욱 흥미성을 지니게 할 귀여운 주인공들이어서 남매가 좋아했습니다.

 

* 사이언스 쑈 더 바디: 용산전쟁기념과 기획전시실

http://www.scienceshow.co.kr/

 

 

 

 

역시 야외에서 다양한 전차와 전투기를 돌아봤습니다.

학교와 원에서 꼭 방문하는 체험지라서 아이들도 몇 번 와봤던 기억을 되살리던데

춥지않은 겨울방학 날씨에 아이들과 신기하고 좋은 전시회에 함께 와서 마음이 따땃스러워집니다.

무섭긴 했지만 신기하고 놀라운 인테의 특성을 알고 몸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획전에 함께 했네요.

앞으로도 아이들과 좋은 전시, 흥미로운 전시회를 찾아보고 다녀보면서 느낌을 이야기하고

방학 숙제인 일기도 쓰게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