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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노원> 하계cgv, 썬더와 마법저택

 

 

 

 여전히 따땃스런 주말에 가족 모두 영화관 나들이 합니다.

키즈&가족을 위한 컬쳐플렉스, 어린이 전용 KIDS관 운영된다는 하계cgv입니다.

친구집 근처였던 곳이며 오래된 건영건물인데 토다이를 비롯해 키즈카페와 이런 좋은 극장까지 들어서니

응용을 잘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헐고 새롭게 짓고 하는 것보다 이렇게 새로운 다양한 시각에서의 활용이 참 반가운 곳이네요.

 

시간대를 비슷하게 해서 이제 한 살 더 먹어서 으젓해져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겨주며

남매는 썬더와 마법저택을 보게 하고, 부부는 남편이 보고 싶어하는 변호인을 예매했답니다.

 

 

 

아이들전용관에 착석시키면 귀여운 복장의 직원분들께서 화장실을 데려다 주시기도 한대요.

아이들은 언니들의 설명을 잘 듣고 아빠와 엄마없이 영화관람을 할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은 앞쪽에, 어른들은 뒷쪽으로 착석하게 되는데 알록달록한 의자하며 아이들의 키를 고려해서

좌석방석까지 높다랗게 놓아주셔서 배려감이 느껴집니다.

벽면으로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고, 일반 극장보다 아담하면서도 조명이 밝은 편이에요.

부부의 영화상영시간이 30분 가량 더 길어서 아들에게 동생을 잘 돌봐야하며

영화가 끝나면 키즈존에 있으라는 당부를 단단히 일른 뒤, 나옵니다.

물론 귀여운 복장의 직원분께 키즈존까지의 안내를 부탁드렸사와용.

 

 


썬더와 마법저택 (2013)

The House of Magic 
8.9
감독
제레미 드그루손, 벤 스타센
출연
조현정, 엄상현, 정찬우, 김태균, 박영재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벨기에 | 86 분 | 2013-12-24
글쓴이 평점  

 


변호인 (2013)

The Attorney 
9.6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12-18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아이들도 재미있었다고 했고,

시대적인 아픔과 관심분야에 대한 차이가 이렇게도 다른 사고를 하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점을 느꼈던

변호인 또한 예상은 했었지만 송광호씨의 넘쳐나는 연기력에 박수를 보낼만한 영화였어요.

 

 

 

 

 

작지만 알찬 영화관입니다.

투썸 커피전문점 뒤쪽으로는 커피를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였고,

옆쪽으로 영화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는 분들의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키즈존과 북카페가 있어요.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새로운 시야가 돋보이는 영화관으로

가족들이 와서 관람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로 느껴집니다.

아이들과 만나 책장도 돌아보고, 아이들이 이야기해주는 영화가 끝나고 찾아서 들어가는 비밀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러한 비밀공간에 대해 이야기해서 이사를 가면 창고로 사용할 공간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비밀장소로 활용해보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답니다.

아직은 어리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이니까요.

 

 

 

키즈전용 라이브러리입니다.

저는 키즈존으로 놀이방인지 알았는데 역시나 놀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고 이용하는데 영어교재도 있고,

아이들에게 좀 더 영화관에 대한 친밀함을 높일 수 있고,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갈 수 있는 구성에 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말끔하고 깔끔스레 유지되고 있던데, 모두 아껴쓰고 질서를 지켜사용해서

계속 깨끗이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키즈도서관입니다.

 

 

 

1층에 크라제버거에 가서 간단하고도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맛있게도 냠냠~~먹었고, 영화에 대한 포스터지에 있는 시간표에

열심히 뭐라고 적어댑니다.

이제 많이 커서 오빠와 둘이 영화를 보게도 된 우리 딸은 자랑스레 만나는 사람마다 6살이 되었다며

자랑스레 이야기하고 본인도 뿌듯해하는 자신감이 표정에 흘러넘쳐요.

9살이 되는 우리 아들도 큰 아들이며 오빠인 부담감도 있겠지만,

원하는 타잔영화를 아빠와 같이 보러 다시 오겠다며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과 오랫만에 시간을 갖고 본인의 문화생활도 즐기신 남편은 피곤함이 역력하시지만

재미있게 보셨던 것인지 아이들과 열심히 대화하고 계십니다.

모두 바쁘고 짧은 방학일정에 여행을 다녀오기도 쉽지않은 강스가족이 되었지만,

소소한 재미와 기쁨을 찾아가는 일에는 계속 열심히 동참하려해요.

새해에도 건강과 웃음이 머무는 가족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