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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87개월의 아들

 

 

 

 

 우리 아들도 1학년을 잘 마쳤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이었던 1학년에 좋은 친구들과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엄마분들까지도 모두 좋으셔서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조금은 희망적인 마음을 많이 갖게 되었답니다.

아이도 친해진 친구들과 헤어지긴 섭섭하지만 2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네요.

봄방학 동안에는 좀 쉬면서 놀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만...

이사가서 좀 더 빨라지는 등원차량시간과 새로운 수업시간에 대해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어요.

 

세세하게 1학년동안 수업한 책들과 칭찬통장, 그림들과 학습자료들을 담아온 아들입니다.

아직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열심히 생활하려는 아들의 모습에 칭찬을 해주었어요.

 

 

 

여전히 잘먹고 잘놀고 집중력은 최고인 아들입니다.

엄마가 해주는 밥을 좋아하는지라 방학기간에는 밥과 간식등 챙겨주기 바쁜데

살도 찔까봐 염려되서 듣기는 싫겠지만 약간 제한을 두기도 합니다.

대신 운동은 꾸준히 해야한다는 일념으로다가

엄마와 아들은 각자 운동을 한 시간씩 열심히 하는 것으로 일단락하고

맛있고 먹고 싶은 것들을 냐금냐금 먹고 나불나불 대면서 사다들입니다.

 

아들은 귤과 사과, 딸기, 바나나 등의 과일을 즐겨하며

물을 잘 마시지않아서 하루에 4컵 정도는 맑은 물 마시기를 생활화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태권도 2품 심사가 있습니다.

2품까지 따고 수영 등의 다른 운동으로 돌리려고 생각중인지라 열심히 연습을 시키고 있어요.

아직은 개구쟁이에 뭘해도 믿음이 잘 가지않는 어리버리 몸치아들...

그래도 꾸준히 합기도장, 태권도장에 다니면서 자세를 바르게 펴고 앉고, 인사성을 비롯해 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눈썰매도 스키도 아빠가 바쁘셔서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다음해로 미루게 되었지만

시즌마다 즐거운 운동에 대한 욕구가 생기길 흥미롭게 지켜보겠어요.

 

 

 

 

남편은 슬슬 본인이 좋아하시는 야구를 아들이 흥미있어 해서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하체보다 상체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발달되어져있는 부자인지라 던지고 받기를 넘어서서

치기도 강도가 세어져서 나가서 운동하고 오는 경우가 있어요.

함께 땀흘리면서 대화도 하고 씻고 밥도 먹고...

남자 대 남자로 만나는 그들만의 시간을 응원하면서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었으면 한답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수영과 골프까지 함께 하려는 그들...

나이를 넘어서 좋은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딸과는 싸우는 경우가 허다한 모자간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고려해보게도 하는 부자입니다.

새롭게 적응하고 새롭게 시작함이 많을 봄...

강스가족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