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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맘스쿨 에디터

서평단> 어린이 인문학여행1

 

 

 

 이번에 받은 책선물은 어린이 인문학 여행1입니다.

인문학이라하니 초등학생인 아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끼겠거니 했는데 짧고 다양성 있는 주제를 아우르는 책인지라

엄마도 함께 읽어보기로 합니다.

차근차근히 해설하듯 말하고 있는 노경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쥐어주고 슬며시 하나, 둘 주먹쥔

손가락을 펴보이 듯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을 해주시네요.

 

어른들도 사실 살면서 힘들게 연관되어지는 역사와 인간들이 만들어낸 창조물들의 연관성을

연결짓기가 힘든데 삶의 목적과 가치관에 대한 물음은 빨리 해볼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왜 인류와 인간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무엇인가를 창조해내었는지 그 물음에 대해 파악해보고자 해요.

 

 

그리스 신화, 미술, 천문학, 철학으로 이어지는 인문학 이야기입니다.

1. 인간의 이야기, 신화 2. 아름다운 표현의 세계, 미술

3. 모든 과학의 기초, 천문학 4. 지혜를 사랑한 학문, 철학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이들이 뭔가를 눈치채거나 살며시 알게 되면서 왜? 그건 또 왜? 하는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곤 하는데

어른들은 주입하듯 답을 일러주거나 나중에 알게 된다고 더욱 궁금증만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하지않는가? 하는

물음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책을 읽게 하고 앞서 산 사람들의 지혜와 그들이 찾은 삶의 새로움 등을 선보여주고

궁금증을 일으키고 더욱 발전시켜보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공부에 대한 결과물을 바라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물음을 갖게하는 것은 풍부한 상상력과 더불어

다양성 있는 사고를 하고 타인에 대한 명확한 시선을 갖게 하기 때문이죠.

진리의 추구, 진정성에 대한 시선을 찬찬히 느껴보게 할께요.

 

 

 

 

 

조금 어려워하지않을까?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저만치 할만큼 아이는 큰 집중력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가요.

슬슬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로 만나본 신들에 대한 이야기도 확인해보고,

엄마가 관심이 많아서 함께 미술관을 다니며 보았던 명화들, 제주도에서 만났던 이중섭 화가의 작품도 이야기해요.

역시 아들이라고 천문학에 대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쏟아내어주기도 하며

기후와 환경에 대한 걱정도 하면서 마무리짓습니다.

 

작품사진과 우주의 모습을 보면서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아이와 함께 그래서 여행을 해보고 박물관에 가서 직접 만나보자는 계획도 나눴습니다.

미술관에 가면 도슨트들이 설명해주시듯, 조금은 난해할 수 있는 인문학에 대해서 조곤조곤히 설명을 듣었던

시간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 인문학 여행. 1: 신화 미술 천문학 철학 편

저자
노경실 지음
출판사
생각하는책상 | 2014-01-03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2014 서울도서관 올해의 한 책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경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어른들이 어렵다, 쉽다하고 규정짓는 것보다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게 흥미롭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아이와 함께 방학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내어 박물관, 미술관, 자연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다르게 생각할줄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도 아는 초등학생이 되었군요.

각 파트마다 팁부분을 두셔서 주제를 더욱 확실히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점도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모두 다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엄마도 새롭게 역사와 문화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으며

세계 여러 유명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으니까말이죠.

아들과 이뤄질 끝없는 배움의 시간을 함께 하는 좋은 여행의 기회로 삼고 싶은 마음입니다.

 

 *맘에디터2기- 생각하는 책상에서 서적을 지원받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