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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이모와 잠실롯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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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덥고 할 일도 없는데 아이는 나가자고 합니다.
친언니에게 전화해서 점심시간에 마춰서 만나고자 하네요.
롯데백화점에서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수 빅뱅의 패션스타일이 유행이라서 야광무늬 티셔츠와 하얀색 운동화를 구입해서 입고 나갑니다. 안경과 모자까지 찾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의 스타일도 있는가봐요.
구름이 많이 껴서인지 날이 그리 덥지 않아서 좋네요.


버스에서 내려 아이를 업고 백화점에 들어가니 세일중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많네요.
유모차를 대여하고 가구매장과 아이들 매장을 둘러봅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곧 점심을 먹고자 롯데월드쪽으로 내려가서 씨즐러로 들어섭니다.
출입문 가까이에 자리를 정해주니 아이들 놀이터가 있고 넉넉한 장소가 좋군요.


예전 청담동에 씨즐러에서 먹던 샐러드바의 메뉴보다 다양해지고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목요일은 맥주프리데이라서 샐러드바에서 음식도 부지런히 가져다가 먹고 맥주도 마십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라 언니와 동생이 맥주 한 잔하면서 수다를 떨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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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놀이방을 맨발로 뛰어다니면서 왔다리 가따리 합니다. 깨끗하고 놀이감도 많은 씨즐러를 언니와 가끔 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아들의 어린이집에서의 귀가시간이 되자 퇴근시간의 차막힘을 고려해서 언니는 먼저 떠납니다. 항상 같이 살았었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각자의 집에서 각자의 가족과 생활을 하고 있네요. 자랄때는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 언니가 있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언제나 더 많이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구요. 정이 많은 언니는 항상 동생들에게 양보하니까요. 교보문고에 잠시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