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 광진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의 간략스런 캠프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방학즈음에나 마주할 수 있는 친구와 가족들인데 급약속을 해서 놀기로 하였지요.

역시나 우리 아들은 같은 나이인 친구와 신나게 놀고, 조금 어린 동생들은 각각 놉니다.

 

후딱 준비해서 샌드위치와 과일을 약간 가져갔고, 마트에서 음료수와 먹거리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역시 소풍에서는 피자에 치킨을 뺼 수 없으므로 주문해서 먹었어용.

 

 

 

최신식 물품들을 집안에 가득 두시는 나의 친구가 계신데 역시나 캠프 물품도 화려합니다.

멋진 텐트를 치고 바닥에 깔개를 놓으니 엄청 안락하던데용.

아이들도 지퍼를 열었다 닫았다 난리가 났습니다.

날씨가 바람이 많고 싸늘해서 아쉬웠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은 오랫만에 야외놀이에 흠뻑 빠져듭니다.

 

 

 

 

오랫만에 여유는 참 좋더군요.

아이들은 따로 놀고, 맥주도 한 캔 따주면서 그동안의 일상을 이야기해봅니다.

서로 다른 공간 속에서 생활하기 바쁘면서도 이렇게 만나서 노닥거리다보면 시간의 갭도 큰 작용을 하지않는다고

느끼게 되니 친구란 참 신기한 존재들 같아요.

우리 딸은 꽃도 보고 풀도 따고 혼자 여유적적하니 돌아당기다가 나타납니다.

 

 

 

놀이터 앞으로 텐트를 들고 이동시켜서 아이들이 잘 노는지 확인하며 노닥거려요.

아이고 잠이 슬슬 오기도 하고 이런 여유가 참 좋네요.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 떼로 타주시고요.

우리의 직장인 친구는 기운도 넘치시는지 아이들과 다양한 자전거타기에 빠져서 놀구 있습니다 그려..

기운도 좋은 친구야...만사가 구찮은 주부친구들은 천막 안으로 쏘옥 들어가 지퍼를 약간 열고 눈만 따라당겨요.

 

* 광나루 한강공원 :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637-6

 

 

 

 

 

집으로 와서도 아이들의 놀이는 계속됩니다.

장난감이 아주많은지라 이것 저것 가지고 노느라 엄마들을 찾지않아서 편한 시대가 도래했음을 짐작할 수 있어요.

저녁식사까지 하기로 하고 남편들도 불러제끼라우하고..

주문했다는 게와 조개를 찌고, 된장찌개도 하고, 밥도 해서 먹었더니 완전 대박입니다.

아이들은 밥비벼달라고 해서 게딱지에 게살과 참기름, 깨, 간장을 넣고 비빈 밥을 담아주니

엄청 맛나게도 먹습니다.

 

언제나 편하고 재밌는 나의 친구들과 신기하게도 유전자를 물러받아 친구와 닮은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만나고 함께 맛있는 것도 먹어가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네요.

더 더워지기전에 떼로 몰려 1박2일도 계획해봅니다.

신나는 친구들아..어서어서 가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