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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57개월의 딸

 

 

 

 

  그녀입니다.

한 동안 오빠와 달리 먹는 것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좋아하는 우유와 조미김을 잔뜩 들였더니

그 것만 먹고 살더군요.

뭐라도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에 죽, 볶음밥, 고기 등등을 요구하면 바로 만들어주곤 했는데

그나마 최근엔 식욕이 좀 느신 것 같아서 열심히 먹이고 있습니다.

역시나 치킨, 아이스크림, 솜사탕...요딴 것만 좋아해요.

 

외모에 관심도 많아서 슬슬 옷장이 동절기에서 하절기로 바뀌어 꺼내입고 노닥거리기 좋아합니다.

엄마는 치우고, 딸은 꺼내고....반복의 일상들..

 

 

 

 

다시 옮기게 되서 걱정이었는데 적응력하나는 또 좋은지라

아이들과 잘 지내며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공주는 여전히 좋아하셔서 색칠공부하듯이 그려달라고 해서 가끔 하원전에 스케치북에 디즈니 공주들을

그려놓으면 색칠하면서 좋아하네요.

엄마가 되면 엄마표 장난감과 그리기는 책임진다고 생각했는데 아들때보다 딸에게 제공을 못해주는 것 같은데

이런 사소한 밑그림하나에도 정말 좋아하는 것을 보니 엄마가 해주는 뿌듯함이 생깁니다.

소피아공주라는 디즈니 만화영화를 한 동안 보시더니 최근엔 둘리에 빠져있어요.

 

 

 

오빠와 확인겸 찾아간 치과에서 충치하나가 발견되서 그냥 치료했습니다.

우리 딸은 치과치료는 참 잘 받는 편인데 커다란 마취주사를 맞고 충치치료를 하고 메꿨는데

울지도 않고 잘 참아주더군요.

아이치과만 다니다가 일반치과에 가니 가격도 저렴하고 아무튼 치과치료는 6개월이나 일년에 한 번은 꼭

받아야하는데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지정해주셔서 잊지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치과가 백화점 안에 있어서 백화점 키즈놀이터에서 조금 놀아봅니다.

조금 놀다가 가자니 자동차 탈것들을 일렬로 정리하고 가야된다는 딸...

아무래도 정리정돈을 운운하며 고집을 피우는 것을 보면 저나 남편의 성향도 있긴 하네요.

 

 

 

아빠에게 온갖 땡깡을 부리면서도 출장가면 영상통화를 꼭 해야된다며 엄마를 대신해서 애닮음을 호소하는지라

남편도 새벽녁에 오시기도 하고 그러네요.

모두가 바쁘게 5월 한 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남편이 바쁘니 남매에게만 식사를 대접해야하므로 간식과 저녁식사 정도로만 메뉴구성을 해서 버리는 음식물이

없게 식단을 구성하고 운동시간도 갖으려 하고 있어요.

국에 김치만 줘도 잘 먹는 아이들이지만 육식을 선호하지 않는 엄마인지라 단백질 구성이 빠질까 계란이라도

첨가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자라나는 남매에게는 운동과 더불어 건강한 식단이 필요할테니까요.

조금 더 유익해지고 건강하게 함께 지내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