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08, 더위에 밥먹기

덥습니다.
앞으로도 두 어달은 이래야하는데 어서 어서 날이 션해지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보내야 겟어요.
더위와 목염증으로 입맛을 잃었던 아들이 열이 내리면서 조금씩 이것 저것 먹네요.

일단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내고 다양한 야채를 이용하는 편한 국을 해주는데 양파, 호박, 당근, 시금치 등의 야채를 바꿔주고 없을때는 계란국으로 급변경도 하지요. 된장이나 소금, 간장, 참기름을 이용해서 약간씩 달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어른입맛보다 더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맛나게 먹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만, 바로 해주고 금방해주는 요리를 좋아하고 잘 먹는 것 같습니다. 물론 부부또한 저장식품을 좋아하지 않아서 콩자반이라든지 멸치조림은 해놓지 않고 있어요.
간식으로 까까라든지 빵을 찾기도 해서 구입을 해놓았어요. 유기농샌드는 잡곡이 씹히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지만 2000원인가 가격이 비싼편이에요. 웨하스도 있고 조리퐁 종류도 있어서 구입해서 친구들이 오거나

할때 나눠먹고 외출시에 한 두개 챙겨나가고 있어요.
빵은 식빵에서 샌드위치와 던킨도넛 등을 먹는데 우유와 함께 주면 잘 먹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시원하게 냉커피를 먹어요. 최근 파리바게트에 가서 팥빙수를 먹었는데 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부실해서 집에서 팥을 끓여서 해먹기로 작정하고 있는데 날이 더워서리..언제 팍팍 끓이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즈를 좋아하는 지라 상하 비타치즈 플레인을 사놓았는데 별로 잘 안먹네요. 날도 더워서 손에서 금방 녹고 지저분해집니다. 손쉬운 것이 빵인데 미국산 밀가루라서 조금 그렇지만, 잘먹어주니 자주 주곤 합니다. 어서 이사가서 오븐에 따끈하게 궈주고 싶어요.
후후불면서 아뜨..아매워..이러면서 부모의 먹는 모습을 따라하기도 하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궁물을 좋아해서 그릇째 들고 마시곤 하는데 예전에 물컵이나 그릇에서 줄줄 세서 옷을 3벌 정도 버렸었는데 최근엔 흘리지 않고 잘 마시고 숟가락 질도 제법 또이또이 해졌어요.


어쩔땐 저많은 음식들이 어디로 들어가지? 하고 아빠를 놀라게도 하는데 잘먹고 잘 커주면 좋겠어요. 더위가 어서 물러가서 식중독이나 음식이 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