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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서울, 동대문> CJ쿠킹클래스, 매실청담기

 

 

 

 

 

 백설쿠킹스튜디오에서 주최하는 매실청담그기 쿠킹클래스에 다녀왔습니다.

CJ본사는 처음 방문했는데 웅장한 크기에 볼거리들이 많았는데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들려 살펴보기 좋겠습니다.

멋진 청보리 같은 것을 심은 도심정원도 있고, 빵집이 어마어마한 크기로 다양한 제품들을 갖추고 있는 바

우리집 빵돌이 아이들에게 제품 고르기의 심취하는 미학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더군요.,

 

1층에 위치하여 찾기 쉬운 쿠킹클래스 장소가 일단 마음에 듭니다.

유리로 된 조리실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좋은 구조이며 친절하게 맞아 주셔서 짐은 보관함에 넣고

대표적인 제품들을 구경하다가 잠시 열린 문틈으로 유아동 쿠킹 클래스교실을 들여다보았는데

아이고 이쁘구나~~알록이 달록이 소꿉 놀이 같은 시설에 남매도 한 번 동참시키고 싶어집니다.

어릴 땐, 요리해보기, 엄마 하이힐 신어보기, 화장품 발라보기 등은 정말 근질근질하게 하는 짓이니까요.

 

 

 

 

 

말끔스러운 아일랜드풍의 주방이 떠오르는 조리실 또한 깔끔하고 이뻤습니다.

오늘은 매실청 담기 뿐만 아니라 매실청을 이용한 탕수육과 셔벗까지 만드는 강좌였어요.

꼼꼼하게 나온 내용을 들여다보며 뒷 자리 즈음에 앉아 세세하게 보이지 않는 부분은 화면을 통해서

훑어 내려갔는데 레시피를 간단명료하게 잘 요약해 두셨습니다.

 

 

 

 

 

권주희 강사님께서 오늘의 시연을 보여주십니다.

나이 들수록 산성으로 변하는 사람들에게 알칼리식품으로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푸른 보약이라는

매실에 대한 팁도 들으면서 시작합니다.

1키로그램의 매실은 중간사이즈 정도의 토실한 것을 물에 재빨리 씻어야 하는데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1,2방울을

넣으면 더욱 말끔해 진다고 합니다.

마른행주에 닦아서 이쑤시개로 꼭지만 제거하고 뽀보복 구멍을 뚫어 설탕이 더욱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정리한 뒤 소독된 유리병에 담고 무게의 10%의 올리고당과 설탕 1키로그램을 몽땅 붜주면 끄읃!!

100일 숙성을 시키면 된다는 군요..움하하하~~~~

 

 

 

 

 

매실액을 친구에게 자주 받아먹고 있는데 다양한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고,

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구입부터 대용량이라서 조금 우려되었던 바,

이렇게 간략스런 소가족 분량의 매실청 담그기 쿠킹클래스 참 좋네요.

6월에  주부의 일거리 중에서 매실청 담그기 하나 해결했습니다.

 

올리고당은 설탕보다 단 맛은 적지만 건강에 좋다 해서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저는 올리고당과 설탕을 반 반씩 사용하곤 하는데 설탕의 그 달달한 단맛은

그래도 과하게 사용하지만 않으면 꼭 필요한 음식재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일로스 설탕은 입자가 곱고 빨리 스며들어서 제가 사용하는 설탕인데

특히 떡볶이 할 때..굿이에요.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매실을 닦아 열심히 유리병에 넣었더니 꼭지를 안 뗐다고 말씀을 주십니다..ㅋㅋㅋ

다시 후딱 정리하고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고 빡빡스런 고무패킹을 돌려 뚜껑 닫고 마무리했어요.

탕수육은 2인 1조로 운영 되서 정리하기와 소스만 만들고, 결혼한지 한 달 정도 되셨다는데 능숙하신 분이

튀김을 하셔서 완성!!

돼지고기 등심과 표고버섯, 마를 튀겨서 다진 마늘과 매실청, 간장, 물, 식초를 넣은 매실청 소스를 끓이다가

전분물을 넣어서 농도조절을 하는데 마의 식감이 참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맛보라는 셔벗은 녹아버려서 아쉬웠지만 함께 만들고 먹어보는 즐거운 쿠킹시간은 참 좋습니다.

정성껏 정리정돈을 마치고 신나게 주시는 물품까지 선물로 받고 룰루랄라 집으로 갑니다.

 

* 백설요리원: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330 CJ제일제당센터 1층

 

* CJ제일제당으로부터 쿠킹클래스 서비스 및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선물 받을 때는 몰랐는데 하나씩 꺼내보니 이것 저것 많이도 담아 주셨네요.

과일잼이나 과일을 이용한 청종류를 만들때 주신 설탕을 잘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닐패키지도 이쁘고 백설에 대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네요.

 

매실청은 스무명 남짓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한 병씩 담아갈 수 있게 해두셔서 좋았고,

탕수육은 만들어서 먹을 수도, 가져갈 수도 있게 해주셔서  아들의 간식으로 주었어요.

주부들을 위한 좋은 팁을 제공하고 제품을 응용한 요리법도 알려주시는 좋은 쿠킹클래스입니다.

 

수제과일청담그기 레시피 북까지 주셨는데 다양하게 응용해보고 싶고 스티커가 이뻐서

오늘 만든 매실청과 어제 만든 장아찌와 피클에 날짜를 써서 붙여보니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