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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이모네와 놀러가기

날이 무덥습니다만, 언니네 식구들과 모였어요.
집에서 간단하게 떡국떡과 오뎅, 라면으로 떡라뽂이와 냉커피와 음료수를 마시며 쉬다가 아이들을 이끌고 나갔습니다.
시간도 빠듯하고 날도 더워서 전에 갔었던 곳으로 정했어요.


광주오포읍에 있는 한토이에 갔다가 아이들을 두고 마음 편하게 고기를 궈먹을 수 있는 작은연못을 경유해서 분당 율동공원에서 놀다오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한토이에 가니 아이들은 좋아서 난리고 어른들은 시원한 냉방에 좋습니다


생각해뒀던 과일과 야채자르기 장난감을 집었고, 1층에 가니 백화점과 영풍문고에서 3만원가량하던 장난감이 9900원하길래 또 집습니다. 비행기와 배가 들어있고 공구로 조립할 수도 있는 제품입니다. 계산하려고 보니 형아는 우산을 집었어요. 동생의 젖병전용세정제도 구입하고 옷도 팔고 있어서 반바지도 구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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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정도 가서 숲속에 있는 바베큐집 작은연못에 갑니다. 전화로 예약하고 갔지만 이른저녁시간이라 여유가 있군요. 시원한 풀숲쪽으로 자리해서 신나게 굽고 먹습니다. 기본5만원짜리에 시원한 맥주 두어병과 잔치국수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소시지도 조금 추가했구요. 전에 2인분 정도 더 추가했더니 못먹었거든요. 고기를 한 번 익혀서 나와 다시 구워서 기름기적고 맛도 좋긴 하지만 먹어보고 주문하는것이 좋습니다. 누룽지도 주문했는데 못먹겠네요. 역시 먹어보고 추가주문하는것이 음식을 남기지않는 길입니다. 먹기전엔 시원했었는데 먹다보니 모두 땀에 젖어가고 있어요. 아이들의 옷을 조금 갈아입힌 뒤, 사진 몇 장을 찍고 율동공원으로 갑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해는 뉘엿뉘엿해서 훨씬 시원합니다. 모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책 테마파크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어요. 책 테마파크를 돌아봅니다. 물론 문은 닫아서 입장은 안되었지만 건물을 쭈욱 돌아볼 수 있게 되있어서 조각잔디와 능쪽을 돌아봤어요. 매 번 오는 장소도 돌아보는 방향과 보고자하는 시선의 차이에 의해 새롭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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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지만 사는 곳이 한 시간 이상 차이나고, 각자의 생활들로 자주 만나기 어렵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모여서 밥을 먹고,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인듯해요. 아련하지만 뭔가 친했었다는 기억이 성인이 된 후에도 끈끈하게 해주니까요.

오랫만에 쉬는 휴일~ 함께 하기위해 와주신 언니네 식구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함께 하길 기원해봐요..
즐거운 주말이 아쉽지만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다음 주 주말도 아쉽겠지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