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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장마철 아이와 집안에서 놀기 2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리고 있어요.

하루 오전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니느라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더니 에어콘이 너무 셌던가 아니면 무리를 해서였는지 한 이틀 열이 나면서 꽤 앓았거든요.
이틀 후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벌떡 일어나 또 쌩쌩하게 노는 지라 무엇을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해줄 수 있을 까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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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그리기
친구 혜진이가 잘하는 놀이인데 일명 예술활동이라고 하지요. 손에 끼울 수 있는 커다란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주고 마음껏 그리게 하였어요. 엄마손과 아이손 혹은 발을 대고 그려보기도 하고 신나게 이거저거그려보고 무엇인지 마추기도 하였지요. 물감으로 해도 좋지만 뒷청소가 힘들어서 그냥 색연필로만 놀았답니다. 볼펜을 쥐어줬더니 자신의 몸과 이불에 그려놔서 지우기가 매우 힘들었거든요. 신나게 그리면서 간단한 색깔을 알려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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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빈 물통치기 & 농구하기
슬슬 역동적으로 놀려합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보리차를 끓여마시다가 생수를 사다가 마시고 있는데 먹고 남은 빈 통을 두개 쥐어주고 신나게 여기저기 두들겨 보게 하였어요. 쇼파와 벽등을 쳐보더니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이 신기한가 봅니다. 통안에 콩이나 돌 등을 넣어서 뚜껑도 닫아보고, 흔들어 보게도 하면 매우 좋아합니다.
농구, 축구, 취미로 야구를 하시는 아버지를 보더니 구분을 잘 하곤 하는데 튼튼한 농구대는 넓은 공간과 비용을 필요로 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웃 혜진이네에서 선뜻 플라스틱 벽걸이 농구대를 주셔서 못박아 놓았더니 농구공은 물론 칫솔, 베개등 넣을 수 있는 것을 이거저거 넣어놓곤 합니다. 다른 스포츠도 물론이지만 뜀뛰기 동작이 있으면 키크는데 도움이 된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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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끄기 놀이
케익에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송을 부르는 것은 이맘 때 아이들 모두가 좋아할 겁니다. 양초에 불을 붙이고 생일축하송 부르기를 하였어요. 물론 시작전에 불을 뜨겁고 아야해서 조심한다고 일러줘서 두려움을 조금 갖게 하는 것이 좋구요. 겁이 많은 지라 큰 위험이 없을 듯 해서 가지고 놀았는데 한 50번은 해줬던 것 같아요. 엄마가 몸으로 놀아주기엔 한계가 있어서 이런 것은 아버지를 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너무 좋아하구요. 박수치고 후~하고 불기를 하면서 전에 불지못했던 불면 소리나는 악기들에서 조금씩 소리가 나기 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