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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 파주> 파주북소리2014

 

 

 

 파주출판단지내에서 열리는 파주북소리 2014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3회 째 열리는데 규모도 커지고 다양한 행사들과 더불어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몇 번 가보기도 했고, 즐거운 책을 골라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가을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운 자유로를 지나면서 기분좋게 나서봅니다.

 

 

 

교보문고 사옥 창고 정리세일은 줄이 길고도 길어서 들어갈 생각도 하지않고 지나가기로 합니다.

책 90%, 문구와 음반 80%로 대단한 가격할인이지만 대기시간이 장난아니겠어서 가족은 장터구경만 하고

이동하기로 해요.

귤도 몇 망 사고, 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버섯이네에 들려서 이번에는 다른 패키지인 베이비채소기르기로

핑크양배추와 브로콜리를 구입해보았답니다.

흙도 넣고 물도 주고 아이들이 식물기르기에 매우 쉽고 적합한 구성이에요.

양말인형, 수공예작품들, 부침개와 오뎅등의 먹거리들이 즐거운 프리마켓 구성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 나비나라박물관입니다.

사전예약을 하면 나비의 생태에 대해서 볼 수 있다는데 딸의 연령은 해당이 없어서 들러보고만 갑니다.

 

 

 

남매가 좋아하는 아이들서점을 위주로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종합도서 북카페 어울림에서는 아들이 최근 좋아하는 ㅇㅇ에서 살아남기와 why코너가 있어서 둘러보고

공주스티커와 색칠공부가 가득하니 딸도 잔뜩 골라오길래 두 권으로만 제한해서 구입해줬습니다.

3만원이상이면 솜사탕도 주시고 면가방도 주시나..암튼 그랬는데 오전부터 가동되던 솜사탕기계는 열받은

관계로다가 우리 남매까지만 가동하고 쉬기로 했다네요.

분주하고 바쁘실텐데도 찡그리시지않고 아이들을 위해 솜사탕을 만들어주셨던 관계자분께 감사합니다.

 

넓은 파주출판단지인지라 사람들이 스리슬쩍 몰려드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코스를 정해서 돌면 그닥

분비는 기분나쁨을 경험하지않을 수 있어요.

 

 

 

 

네버랜드 북아울렛 가니 딸이 무척이나 좋아하던데 그림이 이쁜 동화책들이 많답니다.

어른들책도 80%정도 하는 것들이 조금 있어서 남편이 고르셨는데 너무 두껍다며 구입포기...그래요..

왠만한 것들은 가까운 도서관대출을 이용합시다.

앨리스하우스에는 혹시나 했더니 2만원이상이면 기차탑승티켓을 주신다고 하여

과학과 수학동화가 들어있는 세트를 구입해서 아들에게 앤겨주고 탑승!!

칙칙폭폭 기차떠나간다, 남매는 신났습니다.

하차 후, 배가 불러 토끼풀을 낑겨줘도 먹지도 본채도 하지않는 토끼에게 먹여보겟다며 애를 쓰던 딸은

포기하고 걸어나가요.

 

 

 

출판도시 한옥(김동수가옥 별채) 축제기간 중에 오후2시에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제 오려다가 오늘 온것은 바로바로....유시민씨 때문이라지요.

현대사카페라는 주제로 아주 직접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시는 유시민 작가님께 강렬한 이미지를 느꼈어요.

남편은 싸인이라도 받으려했으나 사람들도 많고 담장 밑에서 허기를 채우며 빵과 음료를 마시는 남매가 안쓰러워

다시 이동합니다.

 

넓은 동선인지라 작은 버스들이 이동을 돕는데 어디서 타고 내리는 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다행이 아이들의 유모차를 끌고 당기며 작은 아이를 태웠다가 구입한 물품과 도서들도 넣어서 그나마

수월했는데 아이들 데리고 오신 가족분들은 조금 고생스런 모습도.....

 

 

 

 

탄탄스토리 하우스에서는 정시와 30분에 버블마술쑈 공연을 한답니다.

6천원의 입장료이지만 공연도 실속있고, 책도 한 권씩 나눠주시는 프로그램이라서 남매가 본다길래

착석시켜두고 나왔습니다.

남매가 크니 이렇게 부부의 쉼시간도 가져야죵..

 

비룡소 까멜레옹매장에도 들렸는데 할인책 종류가 많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몇 권 보는 것으로 만족!!

 

 

 

 

40분 정도의 공연시간인지라 남편과 인근 카페 헤쎄 가서 아이스 카페라떼 주문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각종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고, 잠자리가 날아오르며, 정말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내어주어서

잠시나마 데이트하는 설레이는 기분이 되었어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한 아이들을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관람아이들이 적어서였는지

아들이 나가서 공연마술을 도왔다고 하더군요.

조금은 나서기 주저하는 부끄럼쟁이 아들에게 떨리지만 좋은 참여의 시간이 되었겠습니다.

 

귀여운 피노키오박물관을 지나 옥토넛이라고 해양구조대만화 포스터와 스티커도 주시는 문학수첩 건물에도 들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의 각종 서적들을 구경하고 화장실도 이용하고 여유롭게 돌았답니다.

 

 

 

텔레비젼이 없는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이 유명한 지혜의 숲입니다.

오렌지빛이 선명한 책도서관은 저 위에 있는 책은 어떻게 꺼내나를 아이들에게 궁금하게 만드는데 빨간 사다리를

보여주며 관리자에게 말하면 된다고 명확히 일러줍니다.ㅋㅋㅋ

다양한 인문학 강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3개의 섹터는 이용시간이 다 다릅니다.

기증책도 많이 보이던데 가족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각자 원하는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 따뜻스러워요.

 

* 파주 지혜의 숲: 경기 파주시 문발동 524-3

http://www.eduwisdom.co.kr/

 

 

 

 

여행의 추억속 일러스트 전도 있어서 낼름 들어가봅니다.

감각적인 그림들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서적도 있어서 함께 보기 좋아요.

멋진 잡지들이 천장의 줄에 매달려 흩날리고 잠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 여행의 심리적 불끈거림이

치솟는군요.

아...어디를 또 나가고 싶어라~~~~

 

 

 

오전 내내 속이 좋지않았고 멀미에도 시달린 딸이 배고픔을 호소하길래 맛있다는 평이 많은 노을 갔어요.

일렬로 앉으신 테이블 사이로 가족세트를 주문하니 고소한 식전빵과 샐러드, 토마토스파게티, 베이컨피자,

닭구이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지만 정돈되지 않는 듯한 서비스가 흠으로 보이고,

칼을 늦게 갖다주시거나 유리잔을 깨시거나...음...암튼 조용히 맛보기에 집중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친절은 하셨는데 좀 더 말끔한 서비스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많아진 파주북페스티벌...

다양한 프로그램과 많은 고민을 하심이 엿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차문제와 쓰레기문제가 보여 아쉽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개최속에서 좀 더 많은 관심과 정착을 기원해봐요.

 

*파주북소리2014: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http://www.pajubooksori.org/2014/main.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