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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서울, 동대문> 정리수납전문가 과정2 & 명동구경

 

 

 

 

 

 두번 째 정리수납전문가 수업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은 거실과 옷장에 대한 정리정돈 노하우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역시나 열심히 경청하여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만, 준비해온 옷가지들을 가지고 접어보는 시간을 명확하게

가져서 옷장정리에 대한 불끈거리는 열정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먼저 옷도 1, 2년 안에 입지않은 옷으로 머릿속에서 정리정돈을 하고 가족별, 계절별, 외출복과 실내복 등으로

구분해서 정리정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방도 힘들었거늘, 정리하려면 일단 모두 죄다 꺼내놓아야하므로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질려버리게 하는...

그러나 선생님께선 말씀하십니다.

커다란 비닐과 상자를 뒤에 두고 과감하게 버리고 구분하라고...

 

* 드림미즈 평생교육원: 서울 중구 을지로 KT을지지사 3층

http://www.momschool.co.kr/lecture/lecture.php?lecture_code=L_141002005#info_1

 

 

 

 

거실정리, 가족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곳이다보니 갖가지 용품들이 즐비한데 모두 정리해서 구분해서 수납하고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나와서 사용하다가 다시 제자리에 둬서 말끔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알고는 있으나 남매들이 싸질러놀고 대충 아무데나 정리했거나 나중을 기약하며 숙제책상 위에 수두룩 하게 쌓아둔

책과 학용품, 장난감들이 떠오릅니다.

 

전선 정리 대한 강의가 한 참 이뤄졌는데 식빵에 부착된 플라스틱 꽂이를 이용한 정리가 좋았으며

다이소 등에서 역시 판매되는 유용한 스티커들을 예로 보여주셔서 좋았습니다.

최근엔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전반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이 쏟아지는 바, 물티슈 캡을 이용한 불필요한 콘센트 정리도

내용에 있었는데 캡은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비닐과 분리하면 잘 떨어진데요.

 

박스를 이용한 전선정리도 말끔하지만 화재의 위험도 있으니 윗부분을 절개해서 열기가 빠져나가게 하는 것도 좋대요.

우리집도 컴터로 후끈 달아오르는 컴터방인지라 책상뒤쪽으로 정신없이 뺴서 빵사올때의 빵끈으로 길이를 돌려감아

뒀는데 다시 한 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남편들이 해주면 참 좋으련만~~~~~~구입은 하되, 관리는 소홀하게....

 

 

드뎌 개어보고 접어보는 옷 개는 방법 시간입니다.

후드티, 반팔티, 여자양말, 남자양말, 속옷, 스타킹, 바지 등등 다양하게 접어봅니다.

아웅..우리집에 이렇게 다양한 의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아서 가벼운 것으로만 몇 벌 준비해왔는데

선생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시니 앎의 재미가 솔솔해요.

그래...이렇게 방법을 알려주고 남매에게도 스스로 정리정돈 하거나 입어보는 일과를 선물해야겠구나...

전부터 집청소와 정리정돈을 슬슬 일깨워주며 교육하고 있는지라 본인 물건이나 의류를 정리정돈하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신나는 의지가 생깁니다.

 

 

<거실정리>

지저분한 아이들 교재와 책들을 아이들 방으로 정리정돈 한 뒤, 필요하면 뺴어내서 보고 다시 정리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최근 그림만 몇 개 유리창에 부착하는 것으로....마무리!!

 

 

<엄마옷 정리>

정말 입지도 않을 것은 과감히 뺴어버리고 가장 많이 입는 옷을 중심으로

옷감에 따라 계절에 따라 구분해서 칸칸 수납하였습니다.

 

 

<옷장정리>

옷의 길이, 수납의 양을 정해서 일사분란하게 위치를 바꾸고 얌전하게 다시 개어서

잘 넣어보았니다. 

 

 

 <아이옷&남편옷>

역시 계절별, 색상별, 길이별 순서로 나눠서 같은 방식으로 접어서 동일한 크기로 맞춰서 다시 한번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남편의 야구복은 따로, 큰 아이의 교복도 따로 칸을 둬서 스스로 활용하고 정리하도록 하였으며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속옷은 가장 꺼내기 쉬운 부분으로 이동시키고 이쁘게 접어담았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티셔츠와 내의들은 동일한 방법을 개어서 꺼내입기 쉽게

서랍속에 일렬로 나열하여 넣어두고 각 서랍마다 이름표를 부착했습니다.

드레스룸으로 불필요한 물품을 잘 숨겨두고 잘 사용하지않는 옷들과 가방들을 정리했어요.

보이지않는 아이들의 서랍 밑에 신문지를 깔고 놓아 습기제거하게 했습니다.

 

 

 

역시 집으로 돌아와 개선의 시간...

거실 정리정돈 그나마 아이들의 용품을 제자리에 보내주고 청소를 겸해서 정리정돈을 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아이들 장난감도 다시 한번 정돈되고 이번 가을에 학교에서 실시될 벼룩시장에 내어둘 물품까지 정돈되네요.

 

한없고 끝없는 옷장정리정돈 시간은 주방보다 사람을 더욱 힘들고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끝이 보이겠거니,,, 여유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임하는 것이 마무리의 지름길

엄마의 넘치고 후쭐그래해진 옷가지들은 버려지고 정돈되어서 화장대를 겸한 드레스장에 색색별로 정리되었어요.

어찌나 뿌듯한지 남편을 호출해서 자랑하기까지...ㅋㅋㅋ

 

문제는 옷장...허덜덜한 남편과 아들, 딸의 옷가지들...언젠간 모두 정리하고 말테얏~~~~

 

 

 

오늘은 명동에서 점심식사를 할까해요.

찬바람이 싸늘하게 부는 요런 때는 왠지 칼국수가 땡기는데 바지락을 가득히 넣은 해물칼국수 맛집은 서울에서

찾기가 힘들어서 그냥 뜨끈한 명동교자의 칼국수를 먹기로 합니다.

아니 그런데 왠 인파가 저리있느냐 했더니만 큰 길쪽에 미란다 커의 검정색 차량으로 인파가 가득!!

 

명동교자 2층으로 가서 남편과 칼국수 한 그릇씩 주문하고 만두도 주문합니다.

빠릿빠릿한 종업원들의 날쌘 서빙능력으로 금새 음식이 나와서 매콤한 마늘향이 물씬 풍기는 칼국수와 육즙이

물면 베어나오는 고기만두를 간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아주 오래전 소개로 오개된 명동교자,, 너무나 유명해져서 다양한 관광객과 우리나라 손님들이 찾아오시고

분업도 잘되어 있는 곳인데 기름기많은 칼국수는 짜장면 같다고 느꼈던 처음 방문이 생각나네요.

추억의 음식점이 이렇게 오래오래 남아준다면 좋겠습니다.

후딱 먹고 남편과 헤어져 살 것만 사고 집으로 고고...정신없는 일정입니다.

 

* 명동교자: 서울시 중구 명동2가 25-2  

http://www.mdk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