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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교육

유치원> 학부모참여수업

 

 

 

 우리 딸 유치원에서 학부모 참여수업 진행하신답니다.

아이는 이쁘게 만든 초대장을 고심하면서 엄마에게 전달했어요.

아빠와 엄마 중에서 그래도 엄마와 가고 싶다면서 한 사람만 와야한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꼭 실천하는 착한 어린이랍니다.

현관에 부착된 전시판넬에는 본인이 그렸다는 메롱하는 엄마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전, 오후로 구분해서 진행하셔서 좀 더 여유롭게 아이와 동참하여 수업을 확인하고 동참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모든 아이들가 부모님을 볼 수 없음이 약간은 아쉬워요.

평일인지라 워킹맘들을 대신하여 아빠들이 오신 분들도 많았고

아이들의 정성이 묻어나는 교실의 아기자기함을 보자니 또 다른 가정이라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활동전에 원장선생님말씀도 들었고,

들어가는 입구와 명패, 청소상태 등이 말끔하고 잘 꾸며두신 것 같아서

선생님들의 수고로움이 묻어납니다.

 

 

 

딸아이의 교실에서 몬테소리 교구를 이용한 자유수업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교구들을 가지고 연습한 결과물을 꽤 되더군요.

블럭을 맞추고 핀도 꽂고, 스푼으로 옮기고, 젓가락질을 하는 등의 활동영역과 수학과 인지영역 등의 다양한 몬테소리

교구로 아이가 능숙하게 보여주며 엄마도 해보라고 권해요.

 

작은 구슬과 곡류까지 세세하게 정리정돈해야함도 느끼면서 집에서도 잘 해주기를 약속하기도 하고

매트를 돌려감고 물품을 제자리에 정리정돈하면서 마무리합니다.

 

 

 

다음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슬슬 생기던 딸에게 새롭게 다가설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한 영어수업입니다.

앨리스 선생님에 대해선 딸이 자주 이야기해줘서 알고 있었지만 친밀감 넘치는 언행과 따뜻한 미소,

재미있는 의상까지 갖춰입으시고 활동적이도록 참여를 유도하시는 수업이 좋았습니다.

마이크와 칭찬고무장갑으로 아이들을 북돋아주시는 알찬 교구에 눈이 가더군요.

아무튼 정말 다시 좋은 영어수업을 느끼고 있음이 다행스러웠답니다.

 

엄마와 만드는 덧셈교구시간입니다.

집에서 펜치를 가져오라하셔서 보냈었는데 구슬을 꿴 철사를 구부리는데 사용되었고

우리딸은 무척이나 늠름하게 모든 수업에 동참하며 엄마에게 자랑질을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체육시간,,

체육선생님은 남자셨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시간임을 알 수있도록 유쾌하시고 재미있으셨어요.

엄마와 나란히 풍선배드민턴, 훌라후프놀이, 손잡고 뛰기 등 알찬 시간을 가졌으며 몸으로 함께 하고

스킨쉽하는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였죠.

 

감동적인 사랑곡식부채와 노래선물까지 아이들이 많이 준비했다는 것을 느끼며

임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수업을 준비하신 딸의 담임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이를 영유에서 일반유치원으로 옮기고 마음이 놓이는 면도 있었지만 걱정스런 부분도 있었는데

즐겁고 재밌다며 잘 적응해준데에는 선생님들의 세세한 손길이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초등 전 중요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순을 잘 밟고 더욱 밝고 탄탄스런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라면서

선생님과 원장님, 과목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따라야 아이들도 바르고 곧게 성장하니까요.

 

좋아하는 돈가스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함께 참석을 하지못하지만 늘 관심이 많은 아빠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니 미소지으시는군요.

아이는 잘 자라고 있고, 행복하였다고 하니 참 좋습니다.